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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구의원 정보! 정책답변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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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구의원 정보! 정책답변서에!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4.05.2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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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검증단 "시의원보다 낫다... 지역현안 이해 구체성 높아"

"앞서 살펴본 시의원후보들의 정책답변서보다 훨씬 나은데요.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답변내용의 충실성과 구체성이 실제로 더 높습니다. 그 정도로 지역밀착성이 있는 것같습니다." 

각 분야 유권자들로 구성된 구로타임즈 정책검증단이 구의원 후보들로부터 들어온 구로타임즈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들을 꼼꼼히 살펴본 뒤 내린 총평이다. 앞서 지난13일 1차 마감에 이어 16일 오전까지 한차례 연장 해서 들어온 정책답변서는 모두 14부. 16일 후보등록으로 새로 확인돼 뒤늦게 질의서를 보내 다음호 보도예정인 후보2명의 것을 제외하면 선거구별로 2-3명씩의 구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구로지역 6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중 과반수가 참여했다.

이 중 선출인원 2명에 등록 후보자 2명으로 무투표 선거지역이 된 구로'가' 선거구(구로3,4동과 가리봉동)의 새누리당(박용순)과 새정치민주연합(박칠성) 2명을 제외하면 약60%가 참여한 셈이다. 특징을 보면 여성후보,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등 진보진영 후보와 무소속 후보(라선거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는 '나'보다 '가'를 받은 후보참여율이 높았다.

선거구 동별 현안과 공통질의등 총 10문항으로 구성된 정책질의서는 동네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민편의시설이나 주차난해결방안부터 2년 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동네현안,

당선 후 발의조례, 동네 청소년과 어르신대상의 문화정책, 구로구예산 문제점, 구의원 이권개입 제어 시스템, 민원소통방안 등 4년 전보다 동네와 구의원 역할과 관련해 훨씬 밀도있는 질의들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올해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후보들 중에는 '현직 구의원도 아닌데 어떻게 예산이나 조례, 동네 현안을 알수 있느냐'며 불만이나 호소를 해오는 경우도 일부 있었으나, 대체로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간이었고, 공약에 새롭게 첨부한 부분도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청소년과 노인을 위한 동별 정책과 관련한 답변에서는 많은 후보들이 청소년센터나 청소년쉼터등을, 어르신을 위해서는 게이트볼장, 경로당의활성화, 소규모노인복지센터와 맞춤형프로그램등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털어놓았다.

또 구로구의 최근 예산중 '과다예산'이라고 판단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후보들이 지역신문구독료문제를 지적했고, 이외에도 국제어린이영화제, 구로리딩스쿨, 사회단체보조금등이 거론됐다.

동네 주민을 섬기는 일꾼이라며 목청 높이다 의회 입성후에는 이권개입과 압력 논란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동료의원들의 역할과 견제시스템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의 한목소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나름의 다양한 대책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는 현재 있는 윤리위원회 강화부터 의원들의 무기명투표방식제안, 구의원의 부적절한 행태를 제보한 공무원 등 내부고발자보호시스템 도입과 의원고발,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감시단, 공무원노조와 지역언론의 역할론까지 다양했다. 

 정책검증단 지적처럼 '말뿐일지' '제대로 할지' 6대 구의회 활동을 눈여겨지켜 봐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일부 후보자의 지적처럼 이 때문에 바로 주민의 일꾼이며 대표로 함께 할수 있는, 제대로 되고 준비돼있는 구의원을 잘 선택해주는 것이 지금 각 동네 주민들에게 남겨진 몫일 것이다.

시급한 동네 현안을 처리할 해법과 구의원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준비정도가 담긴 구로타임즈 정책질의서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그같은 판단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며  구로타임즈와 유권자정책검증단이 한달여를 숨가쁘게 달려왔다.

후보자들 중 주민의 행복한 삶을 함께 고민해줄, 준비된 '보석'들은 분명 있다. 이제, 그것을 골라내기 위한 약간의 관심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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