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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만두’ 황당 넘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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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만두’ 황당 넘어 분노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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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소리> 주부 신승숙씨
구로본동에 사는 신승숙(38)씨는 최근 단무지 찌꺼기 등의 쓰레기로 만든 만두, 이른바 ‘쓰레기 만두’ 사건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음식을 가지고 저럴 수 있는 지 황당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된 것.

신씨는 “납이 든 중국산 게 등 다른 음식들도 달리, 정말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만두에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화가 난다”며 “그런 업체들은 다시는 장사를 할 수 없게 우리가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끔씩 만두를 먹었지만, 앞으로는 쓰레기만두를 만들었다고 공개된 업체의 만두는 다시 먹지 않을 계획이다.

“악질 기업들의 적은 비용으로 많은 돈을 벌겠다는 심보다. 돈벌이에 급급해서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었다.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신씨는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관리 단속도 요구했다.

“처음부터 정부나 구청에서 강력하게 식품안전점검을 하는 등 단속을 했으면 이런 사태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확실하고 정확하게 업체들을 공개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음식업을 떠나도록 해야 한다”

이어 신씨는 “소비자들도 싼 값이라고 너무 좋아하지만 말고 건강한 제품인지, 재료를 뭘 썼는지 등등의 지혜로운 소비가 필요하고 친환경상품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최대현 기자>gisawon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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