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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터에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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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터에서 '쑥쑥'
  • 성진아 시민기자
  • 승인 2012.01.1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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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불 공연예술놀이터...인형극등 배움꽃

 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성공회대학에서 나무닭움직임연구소와 동아시아연구소의 공동주관으로 "우둥불 공연예술놀이터"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5년째 지속되고 있는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이다.


 공연예술놀이터에서는 직접 만들어 공연하는 인형극, 장다리, 저글링, 밴드, 공동체 놀이로 구성되어 11세 이상 학생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둥불 공연예술놀이터는 다양한 문화와 놀이를 배우고, 그것을 이용한 창작과 연출을 통해서 지역안의 문화 생산자로 훈련을 받는 곳이다"라고 임은혜 기획자는 소개를 한다.


 임 선생님은 요즘 학생들에 대해 "아이들은 누구나 한가지씩은 잘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공부 외에 접할 수 있는 것이 적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래서 이런 놀이터를 통해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고 학생 스스로가 잘하는 것을 찾아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 처음 우둥불프로그램에 아이를 보낸 한 어머니는 "방과후 수업들은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기술전달에 목적을 둔다. 그러나 이곳은 공동체놀이를 통해서 일방적 기술전달이 아닌 놀이와 문화를 공유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놀이의 기쁨을 모른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번 놀이터는 사람과 부딪치며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될 것 같다"며 학원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한 아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예술놀이터를 알게 된지 4년차인 천무진(16)군은 "예전에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부끄럽고 자신 없어 단체가입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예술공연을 통해 자신감도 생겼고, 좀 더 좋은 공연을 주도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며 장다리 퍼레이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배운 기술들은 마지막날(13일)인 오후 4시 거리퍼레이드를 거쳐 발표회를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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