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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축제가 된 '나눔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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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축제가 된 '나눔바자회'
  • 김영은 학생기자(오류고1)
  • 승인 2012.01.0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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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고 1, 2학년 수익금 오류애육원에 기부

 지난 12월 26일 오류고등학교 강당은 시끌벅적해졌다. 작년에 이어 '나눔기부 바자회'를 열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바자회를 계획했을 때는 학생들의 참여도와 호응이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54만원이라는 성금을 모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도 나눔기부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


 사실 이번 년도 바자회를 개최하면서 작년보다 호응이 낮으면 어떡하지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먼저 "바자회 언제 해?", "이번에는 바자회 안 해?"라고 물어봐주시는 등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욱 기쁜 마음으로 바자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나눔기부 바자회'는 오류고 학생회를 주축으로 1,2학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또한 가장 많은 수익을 기부한 반과 가장 많이 구입을 한 반은 반 모두에게 봉사활동 1시간이 부여되며 기부 나눔 우수 학급으로 선정된다.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오류고 재학생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올해 '나눔 기부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은 오류애육원에 기부됐다.


 올해는 비록 수익금이 전년도보다 미미했지만 학생들의 열기는 변함이 없었다. 예를 들어 1학년 3반 학생들은 사비로 직접 디자인한 액세서리를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하였고 바자회 중 음악이 나오자 다 같이 춤을 추면서 홍보하는 반들도 생기면서 많은 학생들이 바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앞으로도 '나눔 기부 바자회'가 좋은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운구 선생님은 "나눔 기부 바자회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다 같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학년의 마무리를 앞 둔 이 시점에 뜻 깊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선 전교회장은 "오류고 학생들이 앞으로도 나눔기부 바자회를 비롯해 이러한 단체행사가 혼자서 또는 일부 학생 몇몇만이 참여하는 행사가 아닌 오류고등학교 전체가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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