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1:24 (금)
제5선거구서 이 건· 채정묵씨 당선
상태바
제5선거구서 이 건· 채정묵씨 당선
  • 정경미
  • 승인 2002.07.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위원 선거 지난11일 실시.....4년 동안 서울시 교육계의 선구적 역할을 할 교육위원들이 확정됐다. 지난 11일 실시된 제 4대 교육위원 선거결과 9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서울시 제 5선거구(구로·양천·강서·금천구)에서 전교조 부위원장 출신의 이 건(57·교사)씨와 현 교육위원인 채정묵(67·교육위원)씨가 당선됐다.

서울시 교육예산 및 학예사무에 관련된 업무를 심의·의결·감사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서울시를 7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2∼3명의 서울시교육위원을 선출하며, 구로구가 포함된 제5선거구에서는 2명을 선출한다.

전교조부위원장을 역임한 이 건 씨는 이번 제5선거구에서 22.3%로 당선자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으며, 채정묵 현 서울시교육위원은 14.8%를 얻어 당선됐다.

한편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동양공업전문대학 5층 강당에서 실시된 제2차 교육위원 후보자 소견 발표회에서 기호5번으로 나온 이 건 후보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여 9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들의 많은 이목을 끈 바 있다.

소견 발표회에서 이 건 후보는 "월드컵 축구를 지켜보면서 '히딩크 한 사람이 한국 전체를 바꿀 수도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우리 서울시교육위원회에도 히딩크 같은 한 사람이 필요한 만큼 기호5번 이 건을 뽑아 달다"고 호소했다. 첫 번 째 주자로 소견 발표한 채정묵 씨도 4년 임기동안의 의정활동을 보고하며 다시 한번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교육계의 무서운 힘으로 떠오르는 전교조 교사 이 건 씨와 교육행정 관료 출신 채정묵 씨가 서로 손을 잡고 서울시 제5권역의 교육계를 얼마만큼 바꿔 놓을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ipy-78@hanmail.net



※ 서울시 제5권역 교육위원 당선자 프로필 ※



■ 이 건(57)



△주소: 관악구 신림4동 462-28

△직업: 교사

△학력: 서울교육대학 4년 졸업

△경력: 전교조 부위원장

서울교육대학교 동창회부회장



■ 채정묵(67)



△주소: 구로구 구로6동 1257 럭키APT 2동807호

△직업: 서울시교육위원

△학력: 성균관대학교교육대학원 5학기 졸(교육학석사)

△경력: 서울시남부교육장

중국연변대학 겸직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