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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학교 '신선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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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학교 '신선한 인기'
  • 정경미
  • 승인 2002.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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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 좋고 아이와 통해서 좋고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계속 운영 계획



자녀와 함께 하는 독서교실이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구로3동)은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6회에 걸쳐 아이와 함께 듣는 '제1차 독서문화학교' 개설해 독서지도에 관심이 많은 자모 17명과 함께 독서강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에게만 또는 어머니 혼자 배우는 기존 독서지도 강좌와 달리 엄마 무릎 위에서 엄마와 함께 배우는 '독서문화학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주부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오고 있다.

독서문화 학교를 다니면서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던 주부들이 독서수량을 평균 5권씩으로 높아졌으며, 동화구연 등으로 자신의 끼를 발휘해 보는 자아개발에도 큰 만족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김귀숙 씨는 "아이와 함께 독서지도 강좌를 들으면서 아이는 아이대로 수동적 독서습관에서 자립적 독서습관으로 바뀌었으며 나 또한 자아실현의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기쁨 맘으로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서강좌로 인해 아이와 대화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모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도 한다.

김순옥 씨는 "아이와 책 주인공에 대해 얘기하면서 내가 생각 못했던 점을 아이가 얘기해 아이의 생각을 읽을 줄 아는 기회가 됐다"며 "아이 또한 자신의 생각을 엄마한테 얘기한다는 것에 즐거워하고 있어 아이 모습이 한층 밝게 변했다."고 얘기했다.

최인숙 씨도 "서점에 아이를 데리고 가 함께 책을 고르며 사이가 더욱 좋아 졌다"며 "독서지도강좌 덕에 잘못된 독서지도법이나 양서를 고르는 법 등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고민정 사회복지사는 "이번 독서문화학교가 끝나면 복지관내 어머니 독서동아리와 함께 연계시켜 꾸준히 이어나갈 생각이다"며 "계속적으로 독서문화 학교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밝혔다.

구로도서관에서도 '엄마와 함께하는 이야기 교실'이라는 독서지도 강좌를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 오후3시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tipy-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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