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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전 위해 노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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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전 위해 노력해주세요"
  • 김철관
  • 승인 200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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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현은경씨



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요즘 붉은악마 응원단에 동참해 신명나게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있던, 가리봉동에 사는 현은경(20)씨. 그는 지난 5월20일 성년의 날을 끝으로 성년이 됐다. 성년이 되면서 무엇보다 기쁜 것은 만20세가 돼 오는 8.8보궐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에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 투표는 월드컵 응원으로 인해 동참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하던 그는 지역에서 당선된 지자제 당선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구의 수장으로 구 행정을 책임질 구청장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는 "구청장 당선자는 나름대로 내세운 구민과의 공약을 철저히 이행했으면 한다"는 주문과 함께 "투명하고 깨끗한 구 행정에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구청장 선거가 너무 혼탁해, 유권자로 창피함을 느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민들을 하나로 결속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장 당선자에게 지역 주민으로서 느낀 몇 가지 현안도 제안했다. "구로지역은 노숙자 및 소외계층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이들 현안을 챙겨주는 구청장이 되어달라"고 주문. 이와함께 "구로지역은 아직도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며 "구청장의 공약대로 공원에 나무심기 등 환경문제에 적극 나서야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부탁했다. "구로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었으면 한다"며 "구가 그들에게 관심과 지원이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이제 성년이 됐으니 주변사람들이 어른으로 대접해 줬으면 한다"는 농담을 하던 그는 "구로지역에 산다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구청장이 됐으면 한다"는 의미있는 말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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