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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철 전의원 빈소 고대구로병원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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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철 전의원 빈소 고대구로병원 201호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0.07.3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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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겼다" 내용에 촉각

 

    고 윤주철 전의원의 빈소가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2층 2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월2일 월요일이며, 고인의 유해는 부모님 유해가 있는 경기도 안양쪽에 위치한 납골당에 안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주철 전의원은 지난30일 오후 구로5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평소 잘 알고 지내는 동네 주민이 왔다가 발견해 가족에게 연락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후보결정과정  등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등 여러가지 내용이  언급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사실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인들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6월2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많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절친했던 한  현직 구의원은    "선거이후 힘들어하며 술로 보냈지만, 유통회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대기중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또 얼마전에 전화가 왔었는데 목소리가 안좋아서 왜그러느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로동 토박이인  고 윤주철 전의원은 사람 좋아하는 원만하고 호탕한 성격에 개인 잇속  챙기지 않는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지역민원 해결에도 발벗고 나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5선출신 의원이었다.

 지역의 생활정치인인 구의원 선출이 시작된  초대부터 지난 5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차례의 '실패'없는  당선으로 '5선'을 하며 20여년을 '의원'으로  살아온  윤주철 전의원. 그러나  2010년 6월 낙선이후 지난 두달은  5선이  영광의 훈장이기보다  삶의 '족쇄'가 되어,  윤 전 의원에게 어쩌면 가장 힘든 시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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