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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구로축제 행사에 업체 지원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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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구로축제 행사에 업체 지원 협찬?
  • 김경숙
  • 승인 2009.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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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일부 칼칼한 지적등 잇따라
 구로구의회 정례회가 지난30일 19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정례회기중 핵심활동은 역시 지난19일까지 진행된 구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제5대 구의회로서는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이기도 해, 의정에 관심 있던 이들에게는 그 분위기와 활동정도에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게 사실이다.

 예년에 비해 비교적 더 조용하면서 느슨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감사장에는 4회째를 맞지만 여전히 자리를 자주 비우거나 공무원을 불러내 기껏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때우다시피하는 모습의 극소수 의원들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구의회가 집계해 내놓은 올해 행정사무감사결과에 따르면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40건, 건의사항 54건, 기타우수사례 18건등 총 112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원들로부터 시정 및 처리요구 지적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행정관리국과 도시디자인국,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등으로 나타났다.

 구의회 내무행정위원위 행정사무감사결과 행정관리국은 8건이었으며, 이중 3건이 자치행정과에서 받았다.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시디자인국이 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중 5건이 푸른도시과와 관련된 지적이었다.

 다음으로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 4건으로 높았다.

 의원별 감사지적 정도를 살펴보면 류정숙 의원(21건)이 가장 많았으며 김창범 의원 (15건) 황규복 의원(10건) 서호연 의원(9건) 최미자 의원(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정사무감사결과 지난해 가을 열렸던 구로구 점프구로축제중 일부 행사를 위해 일부 부서의 예산전용이나 관내 기업들로부터 물품이나 금품등을 협찬 지원 받은 사실이 밝혀지는등 일부 칼칼한 지적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경훈 의원은 지난해 점프구로축제 행사중 하나였던 안양천 물길퍼레이드 행사때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내 3개업체로 부터 환가액 1150만원에 이르는 물품 및 현금을 지원받아 행사를 한 것을 지적, 구청 환경과에 대해 앞으로 예산 범위내에서의 행사진행을 할 것과 관내 주민이나 기업체들로부터 협찬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정 요구했다.

 김의원은 또 구청 지역경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난해 점프구로축제중 넥타이 마라톤 행사시 예산이 부족하다고 도로건설과에서 370여만원, 치수방재과에서 320만원 등 총690여만원을 전용해 행사를 벌여 회계질서를 문란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관내업체로부터도 LED전광판등 다수 물품을 지원받아 행사를 한 것과 관련해 회계법위반을 하지 말것과 업체 및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위가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지적했다.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의 업무추진비도 행정사무감사기간중 도마에 올랐다.

 황규복 의원은 지난 2월 사직한 이상운 전 이사장이 재직하던 지난해 업무추진비를 구로구교구협의회에 총 3차례에 걸쳐 후원금 명목으로 30만원을 준 것은 부당지출이므로 회수하라고 지적하는 한편, 경조사 과다지출과 관련해서도 회계관리법 절차에 따른 적법한 집행을 요구했다.

 박용민의원과 강태석의원은 오류동에 소재한 유진개발이 폐기물 중간 집하장을 운영하면서허가받지 않은 일부 무허가 건축물과 영업장외 장소를 적환장으로 확장해 사용하고 있는 사실 등을 현장확인을 통해 밝혀내고, 클린도시과에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 이 기사는 2009년 7월 6일자 30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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