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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56]“골목은 많고 위험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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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56]“골목은 많고 위험도 많고”
  • 황희준
  • 승인 2008.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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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_56] 이재연(36, 구로본동)
인터뷰 장소에 두 아이와 함께 온 이재연(36, 구로본동) 씨. 이 씨는 95년도 구로청년회 활동을 시작하며 구로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4년 결혼 후 구로에 보금자리를 잡았다.

10여년동안 구로 지역에서 살며, 활동해온 이 씨는 구로의 장점으로 정 있고, 순박한 사람들을 꼽았다. 인심 좋은 이웃들덕에 지금까지 구로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구로지역의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 엄마로서 느끼는 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구로동에는 골목이 많잖아요. 골목골목마다 주차도 많이 돼 있고, 차도 많이 다녀 아이들이 다니기에 참 위험해요. 아이들과 함께 다닐만한 놀이공간, 문화공간도 많이 부족하고요. 그리고 유모차 가지고 다니면서 느낀 점인데요. 인도가 기울어진 곳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인도가 평평해야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기 편한데말이죠. 참 불편해요. 구로타임즈에서 이번에
기획보도한 공공디자인기사를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 씨는 요즘 구로시민센터에서 12일 공연하는 연극 준비에 한창이다. 첫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발도르프 프로그램을 배우면 알게 된 엄마들이 제안해 함께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연극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주민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콕콕 집어주는 언론이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주변의 문제점을 주민 입장에서 지적하고 바꿔내는 역할, 구로타임즈가 해야할 몫이죠.” 구로타임즈에 바라는 주민 이씨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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