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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교사가 행복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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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교사가 행복한 곳으로”
  • 윤용훈
  • 승인 2008.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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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지역경제 15] 구로구 민간보육시설(어린이 집) 연합회- 구로지역 114곳... 인원미달로 운영어려움 겪는 곳도
“'영유아는 물론 보육교사들도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보육시설을 운영한다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보육시설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화복(구로 3동, 꾸러기 동산 어린이집 원장) 구로민간보육시설 연합회 회장은 어린 영유아의 부모들이 보육에 대한 불만과 함께 욕구도 높아지고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벌이 부부나 일하는 가정에서 어린 자녀들을 바로 이웃에서 내 집처럼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봐줄 수 있는 곳은 민간보육시설(어린이 집)이다.

민간보육시설은 어린 영유아(0세~ 만 5세)20인 이상 보육하기 위해 인가된 규모 있는 시설로서 지역 주변 주택, 상가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민간 어린이집은 보통 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까지 12시간을 보육하고 있으며, 시간 연장 형 보육시설은 자정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현재 서울시 민간보육시설은 2506개로 전체보육시설(5532)의 4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육아동은 10만1400여명으로 전체 보육아동(18만9700여명)의 53.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그 역할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구로구에서 인가된 민간보육시설은 114곳.

신규 아파트 및 맞벌이 부부 가정의 증가와 함께 정책적인 장려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들어 저 출산으로 인해 영유아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민간보육시설은 다른 여러 보육시설의 공급초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시설규모에 비해 인원이 미달되는 곳이 적지 않아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폐업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로 민간보육시설 어린이집 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구로 내에서 이러한 민간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시설장 간의 친목 및 상호 협조와 권익을 옹호하고 나아가 어린 자녀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정보제공 및 공유, 그리고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해 민간보육시설의 질적 향상 및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복 연합회 회장은“'보육의 질과 시설운영의 투명성 등 보육의 원칙을 지키며 우리의 요구를 주장한다' 라는 캐치 플레이즈를 걸고 빠르게 변하는 보육의 여건과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며 “표준보육과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및 영유아의 안전, 영양을 고려한 먹 거리 등을 준비해 까다로운 엄마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구로에선 보육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 전반적인 보육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은 시설이 20곳이며, 42 곳이 신청하는 등 구로구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민간보육시설은 공동주택이나 상가 내에 위치하고 잘 갖추어진 시설환경과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돌보고 안전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등이 있다는 장점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기고 있으며 정부보조금까지 지원받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고 한다.

이화복 회장은“앞으로도 평가인증제 확대 등을 통해 민간보육시설의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고 보다 활성화하는데 역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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