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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한장 들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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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한장 들고 떠나자
  • 김윤영
  • 승인 2006.0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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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유럽자기박물관, 앙카라공원 등
▲ 선유도 내 산책로. 코스프레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겨울방학의 시작이다.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기는 싫고 멀리 나가기 부담된다면 교통카드 1장만 들고 근처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을 찾아가 보자. 해돋이의 명소 정동진,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는 아니지만 구로 가까운 곳에도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바다 대신 강은 어떨까? 2002년 개관해 많은 드라마 속, 영화 속 장소로 활용될 만큼 예쁘게 꾸며진 재활용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 특히 밤에는 선유교 구름다리의 야간조명이 한강에 비쳐 아름다운 빛의 선율을 만들어 낸다. 지하철2호선을 이용해 당산역에서 내려 약간의 보도로 이동하거나 지역에서 660번이나 6716번, 5714번 버스를 이용해 선유도공원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관악구 신림동 패션문화의 거리. 동대문이나 신촌의 패션거리 못지않게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상설 할인매장과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가 밀집해 있으며 ‘머리의 길’ ‘얼굴광장’ ‘몸의 길’ 등 3개 지구로 나눠 8등신 패션모델의 여체를 형상화해 조성된 곳이다. 5614번, 6513번 버스를 타고 패션문화의거리 정류장에서 내리자. 아니면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이용하자.

75번 버스(종합운동장 옆)를 타고 서울을 벗어나 부천으로 향해보자. 유럽자기박물관. 18세기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자기와 유리예술품을 한자리에 모였다. 또 근처에 옛 고구려의 활 제작 전통을 그대로 살려 지금도 만들고 있는 부천활박물관이 있으니 함께 찾아보면 좋을듯하다. 두 곳 모두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소사역에서 내려 찾아가도 된다.

국내 최고수준의 토기, 백자 소장처로 정평이 난 호림박물관도 있다.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651번과 6512번을 타면 된다.

그 밖에 1971년에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터키 수도 앙카라시의 이름을 딴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앙카라 공원도 이색공원으로 추천할만하다. 503번, 505번, 5012번, 5534번, 5633번 버스를 타면 공원 앞까지 갈 수 있다.

이처럼 버스정류장, 지하철에서 노선표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가볼만한 서울내 명소들이 눈에 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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