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3 11:32 (월)
캐릭터도 발명이라구요!
상태바
캐릭터도 발명이라구요!
  • 연승우
  • 승인 2005.11.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13명으로 시작,각종 대회 수상에 학교 축제 기쁨조
우리지역 학교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11월부터 학교 탐방 기획으로 구로 지역내 각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미있는 일, 기발하고도 독창적인 동아리, 또 학교만의 특색있는 수업들을 찾아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구로중학교에 올해 처음 만들어진 캐릭터발명동아리 ‘하네(HANE)'를 탐방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만화와 캐릭터. 자칫 부모들은 학업에 방해가 될까봐 싫어할 수도 있지만, 요즘 아이들이 가장 즐기는 문화 중의 하나이다. 만화와 캐릭터를 그리는 아이들은 캐릭터를 그리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이것을 생활과 접목시키기도 한다.
“발명이라는 것이 과학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찾는 것도 발명입니다. 이것을 미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캐릭터입니다.” 구로중학교 만화영상동아리 ‘HANE'를 지도하고 있는 강우석 교사는 캐릭터를 그리는 작업을 통해 창의력을 기르고 또 다양한 발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네는 구로중학교 학생들이 금년 3월에 특별활동시간에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이다. 처음 13명이 모여 만들었지만 지금은 27명의 학생들이 모여 캐릭터 그리기, 다양한 체험학습 등을 통해 자신들의 특기를 가꾸고 있다. 이렇게 가꾼 자신들의 특기는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시에서 주최한 캐릭터발명경진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 가스안전공사 주최의 가스안전포스터대회, 구로구 학생사생대회에서 입상하여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또 학교축제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43개 반의 학생들이 참가해 43개의 조각그림을 모아 희망나무라는 대형걸개그림을 만들기도 하고, 또래 학생들에게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등 학교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아이들이 다양한 사고를 통해 생활의 발견을 하기도 한다는 것.
하네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구로구 청소년발명품경진대회에서 물을 갈기 쉽게 만든 어항을 발명, 은상을 수상했다. 캐릭터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

동아리 활동이 자신의 진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동아리 회장 배민주(3학년)학생은 “동아리에서 아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서로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만화학과나 애니메이션, 또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 그것을 자신의 특성으로 만들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공부만이 전부가 아닌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