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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줄잇는 서명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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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줄잇는 서명 뜨거운 관심
  • 최대현
  • 승인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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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 청구 서명운동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5천여명 서명 동참//학교 급식법 개정과 급식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구로구 운동본부(학교 급식 구로구 운동본부)가 지난 9월 공식 출범 후, '구로구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 청구인 명부'를 받기 시작한지 한달 보름 여 만에 4200여명이 참여해 급식조례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특히 얼마 전 지역 내 한 사립고등학교의 학교급식 비리가 알려지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학교 급식 구로구 운동본부는 지난 11일 현재 청구인 명부에 서명한 주민은 총 4256명이라고 밝히며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각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까지 합하면 5000명을 초과했다고 전해, 구로구 최초의 주민발의를 통한 조례 제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발의에 의해 학교급식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 위해서는 오는 12월 22일까지 구로구에 거주하는 20살 이상의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 20분의 1인 7800명 이상의 청구인 서명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학교 급식 구로구 운동본부는 이에따라 현재 매주 월, 수, 금 3일동안 남구로역, 신도림역, 구일역 등을 돌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집중서명의 날'로 정한 지난 7일에는 대림역에서 2시간 여동안 100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퇴근길에 잠시 시간을 내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는 정 모씨는 "얼마 전 보도된 학교급식비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아이들 밥을 가지고 그래서는 안 된다”며 “내 자식과 손자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학교급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학교 급식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과 연계해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발송, 서명을 받고 있어 청구인 서명에 참여하는 주민수는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고척중학교에서는 700여명, 구로중학교에서는 200여명의 주민이 서명을 한 상태다.

학교 급식 운동본부 고영국 총무는 " 오는 28일을 또 한 번의 집중서명의 날로 정하고 개봉역에서 청구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1000인 학부모 급식 지원조례 촉구 기자회견, 1만명 돌파 보고대회 등을 진행해 청구인 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급식비리 규탄 대책촉구 집회

내달 중순까지 지역 사립 o고 앞서



한편, 학교 급식 구로구 운동본부는 지난 8일 오후1시 급식비리로 최근 전국적인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지역내 ㅇ재단 소속 학교앞에서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와 함께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

이 날 집회 참가자들은 해당학교의 학교급식비리를 규탄하고, 철저한 수사로 재발을 방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러한 급식비리를 막기 위해서라도 학교 급식 지원 조례는 필수적이라며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학교 급식 구로구 운동본부는 학교급식 비리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12월 중순까지 해당 학교 앞에서 집회신고를 해 놓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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