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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코스요리 전문점 '신토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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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코스요리 전문점 '신토불이'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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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코스별 8가지 메뉴 줄이어
청대(淸代) 말엽의 여걸이었던 서태후가 즐겨먹었다는 오리고기. 최근 보양음식의 대표 격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리고기의 진면목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구로구에 문을 열어 지역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리코스요리 전문점 󰡐신토불이(오류1동· 덕산병원 건너편)󰡑가 바로 그 곳.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곳은 올겨울 조류독감 파동에도 꾸준히 손님이 몰려들 정도로 󰡐맛󰡑하나로 지역 내 입소문이 자자한 음식점이다.

이곳 김요한(55)·서명자(여·52) 사장부부가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는 금상첨화정식코스(4~5인분)와 산해진미정식코스(3~4인분). 코스별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된 오리고기 성찬을 즐기다보면 손님 대부분이 담백한 고기맛과 푸짐한 양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는 게 사장부부의 설명. 가격도 저렴해 1인당 1만원~1만5천원이면 술 한잔 곁들여 모든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손님상에 차례차례 올라오는 오리요리를 살펴보면 우선 솥뚜껑위에 노릇노릇 구워진 오리로스구이가 지친 허기를 달래주고, 뒤를 이은 오리훈제바베큐와 감칠맛 나는 양념꽃게장이 한층 입맛을 돋궈준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오리양념주물럭과 삼백초, 황기 등으로 끓인 삼백탕과 영양죽이 곁들여지고, 시원한 냉면과 달콤한 팥빙수로 마무리하면 손님 대부분이 행복한 포만감에 젖기 마련.

이와 함께 사장부부는 해산물을 즐기는 미식가들을 위해 신선한 재료와 특제 양념소스로 조리한 아구찜과 간장게장 등도 특별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각종 고객편익시설들도 이집의 자랑거리. 400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널찍한 홀과 80명 규모의 단체석, 깔끔한 현대식 고급인테리어, 탁 트인 전망, 대형 주차시설, 어린이놀이방 등은 사장부부가 이곳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정성이다.

금상첨화정식코스 5만9천원(4~5인분), 산해진미정식코스 4만5천원(3~4인분,오리훈제바베큐 제외), 아구찜 4만9천원(대)·3만9천원(중)·2만9천원(소), 간장게장 2만원. 영업시간 낮 12시~밤12시. 예약문의는 2689-1800.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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