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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10] 뜨끈한 '웰빙식탁' 토렴샤브샤브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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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10] 뜨끈한 '웰빙식탁' 토렴샤브샤브전문점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4.11.14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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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푸른야채 버섯에 소고기 해물까지 한가득

푸른 비타민과 단백질을 마음껏 섭취하며 미각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웰빙 식탁'이 있다.

오류2동 영풍아파트 뒷편에 소재한 토렴 샤브샤브가 그 곳. 시원 담백한 육수에 신선한 야채와 버섯, 고객의 즐거움까지 배려하는 '정성'에 동네 엄마부대를 비롯 학교나 교회· 가족 모임의 발길이 이어지는 음식점이다.

주요 메뉴는 버섯샤브샤브와 해물샤브샤브. 소고기등심을 메인으로 하는 버섯샤브샤브에 새우, 쭈꾸미, 굴 등 싱싱한 해물이 추가되면 해물샤브샤브다. 꼭 입으로 느껴야만 맛인가. 단 한번의 시선속에 느껴지는 바로 그 맛, 싱싱한 푸른빛 도는 풍성한 '여름'이 담긴 듯한 토렴 샤브샤브 밥상은 바로 그같은 맛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푸른 청경채, 탱탱한 숙주나물부터 쌈배추, 단호박, 쑥갓 등 7가지의 신선한 야채에다 집에서 구하기 힘든 노루궁뎅이버섯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 5종류의 버섯이 한가득 푸짐하다.

몸에 좋다는 버섯의 다양함도 다양함이지만, 토렴샤브샤브 만이 갖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병에다 직접 재배해서 기른 병느타리버섯. 매일 새벽 농장에서 배송해 온 신선한 생느타리버섯을 즉석에서 잘라내 펄펄 끓는 육수에 다른 야채나 소고기와 함께 넣어 먹을수 있도록 특별히 제공된다. 병버섯은 토렴을 처음 찾는 어른부터 아이들도 신기해서 다시 찾게 하는 토렴만의 '맛'이 되고 있다.

육수 또한 '토렴' 샤브샤브를 찾게 하는 또 다른 맛의 진수. 새우, 황태, 다시마 등 12가지에 달하는 각종 해물과 해조류, 야채를 넣어 매일 새롭게 뽑아낸 샤브샤브국물은 깊고 시원한 그 맛에 반해 다시 찾는다는 손님들까지 있을 정도다.

▲ 김영자 대표
토렴샤브샤브의 김영자(65) 대표는 "30년간 해오던 진영숯불갈비점을 정리하고 5년전 샤브샤브점 오픈 준비를 하면서 당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이 육수 개발"이었다며 "미원 등을 전혀 넣지 않은 '건강한 맛'이 손님들의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었다 감사하다'는 말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같다"고 설명한다.

끓는 육수에 살짝 익혀낸 각종 야채나 소고기는 오이 양파 와사비 등 다양한 재료로 일주일간 숙성시켜 우려낸 특제 간장소스나 달콤매콤한 칠리소스 등에 찍어 입안에 넣는 순간 그 깊고도 감칠맛 나는 토렴샤브샤브 고유의 맛이 완성된다.

어머님이 운영하는 샤브샤브점 일을 곁에서 도와오다 1년 전부터 주방으로 직접 들어가 2대째 엄마의 손맛을 이어가고 있는 딸 강영희(42)실장은 토렴 샤브샤브를 맛있게 즐기는 법이 있다고 말한다.

"끓는 육수에 노루궁뎅이버섯 등 흰색 야채부터 먼저 넣어 드시면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이 우러나 해물, 소고기 순으로 넣어 드실 때 맛이 훨씬 좋습니다. 이후 각 재료의 고유성분들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나지요. 맨 나중에는 진한 맛이 살아있는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뜨끈하게 드시면 됩니다." 여기다 야채와 계란을 넣은 죽이나, 들기름에다 김치를 넣어 볶아낸 볶음밥을 원할 경우 추가(2천원)할 수 있다. 

 키위소스를 얹은 야채샐러드와 매콤한 겉절이, 아삭아삭한 오이피클, 고소한 도토리묵과 김치부침개도 토렴을 찾게 하는 빼 별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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