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전문업체이던 한일월드(회장 이영재)가 근년 들어 환경, 가전, 헬스관련 제품을 잇 따라 출시하며 생활가전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한신IT타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곳은 92년 설립해 정수기로 시작해 최근에는 정수기 외에 청정기, 산소발생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음식믈처리기, 전자레인지, 음파운동기, 쌀 도정기 등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웰빙 환경가전품을 생산 및 판매, 렌탈 서비스를 통해 수익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창업 이래 이러한 차별화한 고품질의 제품과 고객관리,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를 비탕으로 꾸준히 성장, 매출액이 2007년 204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700억 원 그리고 금년에는 1,000억, 내년에는 1,500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비전을 갖고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냉온정수기 연12만의 생산능력을 가진 경기도 안산공장에 첨단 검사장비 및 자동화생산설비 체제를 구축해 무결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특히 정수기 업계에서 유일하게 클린사업장 인증을 획득, 제품의 친환경 및 고객 건강 위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중국 클린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이온수기 등을 단계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정수기는 필레오라는 브랜드를 달고 국내의 경우 지사 53개, 지점 및 사무소 19개, 지사 52개, 총판 6개 등 전국 130개의 서비스 조직망을 구축해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
정수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서울시 우수기업 브랜드인 하이서울 브랜드에 200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중국, 미국, 동남아, 일본, 남미 등 14개국에 수출중이다.
특히 이 회사의 야심작인 신제품 '필레오 써클(CIRCLE) 정수기'는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자외선(UV) 실시간살균정수기'에 이어 세계 최초로 정수기에 BNT(BIO·NANO technology의 합성어)기술을 적용, 소재·필터·디자인의 3가지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한다.
필레오 써클 정수기에 도입된 BNT 기술은 사출물 및 기타소재에 고분자물질을 침투시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특허 기술로 정수기 저수조 내 부착되어 있는 분리판에 BNT기술을 적용, 원적외선을 방출해 저수조에 있는 물 분자를 작게 쪼갬으로 인체 내 물 분자의 흡수를 빠르게 한다.
BNT기술은 원적외선을 방사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제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물때 방지효과까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필터를 장착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에 획기적인데 특히 노로바이러스를 99.9% 제거할 뿐만 아니라 은(Ag)이 첨가된 항균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즉석 벼 도정기 '필레오맘(PHILEO MOM)'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슬림한 디자인에 최저소음을 유지하는 이제품은 가정에 무농약 친환경 벼(나락)를 제공해 이 벼를 즉석 도정하는 것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게 벼를 1~10분도까지 도정할 수 있다.
한일원드는 이와 함께 음파진동 운동기기 전문 제조기업 (주)소닉월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 필레오 음파운동기는 3~50Hz (초당 3~50회 진동)의 소리진동을 발생하고, 1초에 50번의 진동이 다리, 허리, 복부, 어깨, 얼굴에 전달되어 전신 운동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개선 및 자세교정 효과를 갖췄다고 한다. 진동 주파수와 세기를 개인의 신체에 맞게 조정하여 서 있기만 해도 필라테스 이상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
한일월드는 그동안 희망의 쌀 나눔운동에 이어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금년 9월부터 구로관내 보육원, 복지관 등 비영리기관을 선정해 자사 정수기를 무료로 기증하고 지속적으로 정수기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무료기증 사업을 확대해 가며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