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각광받는 직업가운데 하나가 간호사다. 여성 뿐 아니라 이제 남성도 간호직에 종사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남녀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취업난 속에서도 간호사는 안정되고 평생 일을 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고 그 수요도 계속 늘어나면서 취업이 잘돼 인기다.
이러한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또 병원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조직이 대한간호협회 이며 구로구에도 구로구 간호사회(회장 이용규. 고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이하 간호사회)가 활동하고 있다.
간호사회는 회원들의 권익옹호와 자질 향상, 직업윤리 준수와 국민건강 증진, 국제교류를 통한 국가 간호사업 발전에 기여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 보건, 의료, 사회복지 등 각 영역에서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간호사회의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087명. 이중 700여명이 구로고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이며 나머지는 구로성심병원이나 개인병원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다.
또 내년이면 구로고대병원의 암 병원이 신축될 예정이라 그 인원이 100여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간호사회는 이를 위해 경력자와 신입간호사간의 화합을 위한 호프데이, 등반대회,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직의 스마트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화장교실 등 실제 활용도가 높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고대병원뿐 아니라 구로성심병원을 비롯해 관내 인접병원의 간호사들을 위한 친절서비스 교육과 간호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비폭력 대화기법, 행복한 간호현장 만들기, 간호연구 방법론, 간호사진전 등 다양한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역건강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간 몇 차례씩 떡과 과자 등 먹을거리를 준비해 관내 노인정을 찾아 건강상담, 혈압 및 혈당체크, 건강 체조지도, 웃음치료 강의 등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또한 연말에는 결손가정 청소년 쉼터인 유프라시아의 집을 찾아 생활가전기구 등 원하는 물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10여년이상을 지역주민 의료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남구로역, 신도림역 등 지하철역에서 심폐소생술, 손 씻기 교육, 골다공증 예방교육, 치매진단 등의 건강봉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 찾아가 간호사가 장래희망인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간호사는 보건, 마취, 정신, 가정,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 전문간호사 등 13개 전문 직종에서 그 수요도 늘고 병원을 비롯해 학교, 보건소, 군의 간호장교, 제약회사, 연구소, 해외진출 등 그 활동하는 영역도 확대되고 있어 유망한 직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를 상대하면서 전문지식과 노동을 필요로 하는 직종이라 고되고 힘든 점도 있다.
이 회장은 "간호에 대한 요구와 책임이 증가하면서 정신적 부담감과 3교대에 대한 육체적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사직하는 신규간호사들이 많아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간호사 백일잔치 등과 같은 새내기 간호사들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과 정기적 면담으로 고충나누기, 업무균형분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절과 서비스가 강조되면서 간호사들이 근무를 하면서 언어폭력 등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간호사를 위로하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힐링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기본권을 존중하며 간호의 기본정신인'돌봄'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임원 명단
·회 장 : 이용규 (고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부회장 : 조성현 (구로 성심병원 간호과장)
·총 무 : 김명하 (고대 구로병원 간호팀장)
·회 계 : 정혜경 (고대 구로병원 수간호사)
·서 기 : 전영이 (고대 구로병원 수간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