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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구로점' 들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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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구로점' 들어설 듯
  • 김경숙
  • 승인 2002.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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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제일운전학원 부지 4700여평...구, 건축심의단계 교통대책 보완요구// 대형 할인점 롯데마트가 구로구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지역내에서는 중소유통업체 보다 대형할인점인 이마트구로점과 애경백화점 등 지역내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판도에 상 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지역유통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쇼핑(대표 이인원)은 현재 제일자동차학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로동 제일제당옆 부지 인636-89에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대형할인점 롯데마트 구로점을 건립키로 하고, 구로구 에 건축심의신청을 해 교통체증 해소와 관련한 보완계획을 재수립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 로 알려졌다.



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구로구에 신청된 롯데마트 구로점 건축심의와 관련, 구로구는 건축과등 관련부서 심의결과 "판매시설 진출입 차량이 반대편 차선을 이용함에 따라 경인로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판단해 롯데마트측에 오는20일까지 "교통 체증 해소방안 교통계획을 다시 세워서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롯데마트 구로점이 들어서게 되는 부지는 경인로(40m)와 서부간선도로(30m)변으로 출퇴근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교통체증으로 인한 정체가 심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어서 이에 대한 롯데마트측의 교통계획이 어떤식으로 마련될지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마트가 추진중인 구로점은 대지 4750평(15,698 ㎡)에 건축면적 2584평, 연면적 1만 5922.64평에 이르는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까지는 식품 가공품등의 상품 매장으로 사용되며 지상3~6층은 700여대의 주차규모를 갖춘 주차장으로 활용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대형할인점 롯데마트가 지역에 입점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지역유통업계와 주민들의 관심과 반응도 상당히 높다. 새로운 대형할인점 입점에 가장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층은 역시 지역 주민들이며 이들 중 특히 대형 할인점이 인근에 없어 가까운 곳에 입점을 기대하고 있던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일대의 주민들이 더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대형할인점의 등장이란 점에서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중소규모의 유통업체들은 오히려 롯데마트 구로점의 입지로 볼 때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히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주거지역에 위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네 슈퍼를 이용하던 층을 잠식하기 보다, 대형할인점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둘러싼 대형유통업체간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인해 실제로 중소형 유통업체보다 대형유통업체들이 다소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98년 서울 강변점을 시작으로 대형할인점사업에 뛰어든 롯데쇼핑은 10월말 현재 영등포점,금천점, 관악점 등 전국에 32개의 '롯데마트'를 개점하는 등 날로 공격적인 할인점 경영을 펴나가고 있다.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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