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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현장 11] 서울관악고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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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현장 11] 서울관악고용센터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11.1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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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상담 구직기술로 취업 활짝

 "일자리 중심의 고용 정책을 내 일처럼, 내 가족의 일처럼 항상 친절하고 공정한 자세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윤기 서울관악고용센터 소장은 내·외부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관악고용센터(이하 고용센터)는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등 남서지역의 10만 2천개의 사업장과 57만 명의 근로자를 업무 대상으로 하면서 사람과 일을 이어주는 체계적인 고용서비스, 실업에 대한 구직급여 지급 등 고용의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을 하는 고용지원서비스센터이다.


 특히 고용센터에서는 실업급여 수급자, 일반구직자, 취약계층 등 구직자에게 취업알선, 직업진로지도, 상담 등 일련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인업체에게는 구인업체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2006년부터 실업급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구직자 개개인의 성향 및 취업의욕 등을 상담, 진단하여 A, B, C형의 구직자로 나누어 취업의욕제고, 취업능력향상, 취업알선 등의 단계별 개인 맞춤 취업서비스를 제공해 원만히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새터민,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개인별 전담상담사를 지정하여 1단계 취업상담 -> 2단계 직업훈련 -> 3단계 취업알선에 이르는 단계별 통합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박윤기 소장
1단계는 2~4주 기간 동안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별 전담상담사와 3~4회 상담을 실시하여 취업역량 확인, 취업관련 제반 여건파악, 희망직종에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것 등에 대해 파악한 후 직업심리검사 실시, 집단상담프로그램, 단기집단상담 등에 참여하여 구직의욕과 취업기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어 2단계는 참여자의 실질적인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직업훈련과 연계하여 최장 6개월 동안 본인 부담금 없이 내일배움카드제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여 훈련기간 중에는 매월 최고 20만원의 참여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직업훈련 외에도 일경험프로그램, 청년인턴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3단계는 참여자가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2개월 동안 취업알선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대상자가 원할 경우 동행면접도 하고 있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2009년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운영하여 참여자의 높은 취업률로 일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라며 "고용센터의 경우 2011년 참여종료자의 취업률은 61.9%, 금년 9월까지는 58.1%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고용센터에서는 취업지원 대상자의 취업의욕을 높이고 구직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센터 내에 집단상담프로그램을 개설해 실시하고 있다. 짧게는 2일부터 길게는 5일까지 하루 6시간씩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인원은 최대 20명까지이다. 모든 과정이 무료이며 하루 6시간 이상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점심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성취(成就)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실직에 잘 대처하고 성공적인 구직활동 방법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진로미결정자보다는 취업분야 및 진로가 결정된 구직자들이 실전 대비를 위하여 참여하기 적합하다. 나이 및 학력에 제한이 없으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요령과 모의면접 등을 통하여 구직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은 5일간 진행된다.
  
 
 '올라(allA)프로그램(청년층진로역량강화)'은 29세까지 청년 중 특히 오랜 실직이나 취업 실패로 인해 취업 의욕이 꺾이고 자신감이 낮아진 청년들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직장 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협력적 문제 해결에 관련된 능력을 기르며 총 4일간 진행된다.


 '캡플러스프로그램(CAP+)'은 청년층 구직자가 자신의 직업가치관과 흥미, 선호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진로 및 직업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된 직업지도프로그램이다. 고교생 이하와 29세 이하 청년층으로 대상 그룹이 나뉘는데, 고교생 이하 청년층(15세~19세)의 경우 꿈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학생 이상 청년층(20세~29세)은 직업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실전 구직기술들을 익힐 수 있어서 유용하다.


 '내일은 희망2-day프로그램'은 특성화고 2, 3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고용센터에서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라프로그램에 구직기술을 접목시켜 2일간 진행된다.


 '단기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나이와 학력 구분 없이 실업상태에 있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직기술과 관련된 면접기술 습득하기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은 매달 고정적으로 열린다. 모든 강좌는 1일 3시간 진행된다.


 고용센터는 이밖에 구직자가 실직에 따른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빠른 재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스트레스 상담실)'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실업자 대상) 또한 진로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워크넷 심리검사를 적극 활용하길 권하고 있다. 이 심리검사는 적성이나 흥미, 가치관 검사를 실시하고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에서 참가신청하시거나 방문 또는 전화접수(취업지도팀 02-3282-9338~9)하면 된다. (홈페이지 신청시 워크넷 메인->구직->취업도우미->취업지원프로그램 일정->관악고용센터->참가신청)


 취업성공패키지 및 내일희망찾기 사업의 경우에는 유선, 방문 등으로 상담 후 구비서류를 방문 또는 접수하면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참여여부가 결정되어 참여할 수 있다. (취업성공지원팀 3282-9292~97)


 박윤기 소장은 "이러한 취업관련 프로그램 참여자 90% 이상이 크게 만족하여,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거나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고용센터는 구직자들의 빠른 취업을 도울 뿐만 아니라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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