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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133] 대진미화, 까다로운 신발 멋지게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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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133] 대진미화, 까다로운 신발 멋지게 수선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7.0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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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여 구두, 운동화, 골프화, 등산화 등 모든 신발류를 신상품처럼 말끔히 수선 리폼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형 수선전문회사인 대진미화(브랜드명: 기분 좋은 발자국. 대표 조대영). 이곳은 30여명의 구두수선 전문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내져온 수선물량을 하루 600∼1,000여 켤레를 처리하는 국내 수선업계 1위의 업체이다.


 구로주민 가운데 이같은 신발수선업체를 찾고싶다면 온수동 온수공단에 위치한 대진미화 공장을, 또는 온라인 인터넷 '기분 좋은 발자국(www.reshoe.com)'에 방문하여 맡기면 마음에 꼭 들어 만족할 것이다.


 86년 고척동 덕의초등학교 인근에서 구두 수선업을 시작해 2002년 온수공장으로 확장·이전한 이곳에는 400여 평의 공장부지 가운데 절반이상이 자재창고며, 20년 이상의 숙련된 장인들이 최신설비에서 분야별로 수선하는 체계적인 공정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조진호 이사는 "신발 종류가 워낙 많고 디자인이 다양하며 크기도 달라 이에 꼭 맞는 자재 및 부재료를 준비하다보니 창고가 클 수밖에 없다"며 부자재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길거리나 작은 점포에서 수선하는 곳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의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 전문수선업체라고 소개했다.


 대진미화는 이러한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외 17개 유명신발제조업체와 AS 아웃소싱 협력을 맺고 이들 메이커에 맡겨진 전국 각지 AS신발류를 26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수선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적인 온라인 인터넷 매장을 통해 수선주문을 받아 서비스하고 있다. 즉 전국규모의 물류유통망을 확보하여 고객으로부터 AS신발이 입고되면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견적을 내어 수선작업에 들어가 최종 검수하여 다시 고객에게 보내지게 되는 시스템이다.


 조 이사는 "보통 구두 밑창이나 뒷굽, 접착불량 등의 수선이 많고 명품 구두등 고가의 구두나 수선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구두 등이 많이 들어온다"며 "품질 좋은 정품의 자재만을 가지고 사이즈, 색상, 다자인 등을 똑같게 하여 신제품에 버금가도록 수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이커 매장에 AS를 맡기면 1달 가까이 소요되지만 이곳의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맡기면 빠른 시일 내에 수선된 구두를 받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재료 대부분이 수입되어 만들어지는 신발류가 이러한 수선을 통해 재활용되어 수명을 연장시켜 쓰레기 발생량이나 환경오염을 감소시키며 게다가 어려운 가계경기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발 수선업은 녹색산업인 동시에 국민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공로로 지식경제부, 서울중기청,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다. ☎2683-6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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