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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구로마을공동체 토크카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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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구로마을공동체 토크카페 이모저모
  • 송희정 기자
  • 승인 2012.03.1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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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들썩들썩" 함께해서 신났던 구로마을 첫 집담회

 #1. 모이고             

 

  

처음 인사 나눈 사이라고요? 알고 지냈지만 어색하다고요? '뿌잉뿌잉' 부끄럽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인증샷 놀이 한 번이면 남녀노소, 직업불문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토크카페 주인공인 참석주민들끼리 간단한 게임을 통해 마음 나누는 자리. 행사장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3~5명이 짝을 지어 마을공동체를 말해주는 행복, 배려, 치유, 소통… 15개 단어로 말 잇기 게임을 하고 '찰칵' 인증샷 한 방이면 유쾌한 수다를 위한 마음 활짝 열기 성공입니다. 입가와 눈가가 살며시 웃음으로 물든 사진 속 당신은 이미 토크카페 '본좌' 이십니다.

 

 #2. 떠들고

 

 

   

 

 

"말주변이 없어 대화에 잘 끼지 못해요", "논리로 자기주장을 펴는 동료에 기가 눌려 회의석상에서 늘 듣기만 하거든요…" 그랬군요. 답답하셨겠어요. 하지만 여기는 수평적 소통의 자리입니다. 누구 하나 대화에서 소외되거나 따돌려지지 않습니다. 듣고 말하고 유쾌한 리엑션이 오고가는 자리, 바로 토크카페의 하이라이트 수다모임입니다.


 명찰에 붙은 세 가지 색깔별로 모둠을 나눠 김종호 씨가 들려주는 성미산마을 이야기와 변민숙 대표가 전하는 종로 마을공동체 품애, 송복식 위원이 일러주는 인천 청학동마을공동체 이야기를 듣고 6명이 한 모둠이 되어 서로 들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지금껏 듣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여러분이 대화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은 이야기를 이웃들에게 조곤조곤 들려줘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이웃들의 눈과 귀를 즐기세요. 당신은 오늘 모임의 주인공이니까요.


 토크카페 식 소통이 익숙해졌다면 본격적으로 내가 살고픈 마을 살이에 대한 꿈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일명 '월드카페'. 10~15명이 한 모둠을 이뤄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갈래지은 뒤 자리를 이동해 다른 주제로 소통을 이어갑니다. 오늘의 주제는 모두 세 가지. '내가 살고 싶은 마을', '마을에서 내가 하고픈 일', '구로구청에 바라는 역할'. 어렵지 않죠? 앞에 놓인 포스트잇에 색색의 사인펜으로 내 생각을 자유로이 적은 뒤 이웃들에게 내 생각을 말로 전해주세요. 함께 생각을 나누고 갈래짓다 보면 어느 새 발견하게 되는 것은 나와 다르지 않은 우리, 바로 구로마을공동체의 속살입니다.

 #3. 꿈꾸자

 

 

 

인사하는 마을, 동아리가 살아있는 마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을, 산책하기 좋은 마을, 심심하지 않은 마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픈 마을….

인사하는 마을, 동아리가 살아있는 마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을, 산책하기 좋은 마을, 심심하지 않은 마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픈 마을….

 

인사하는 마을, 동아리가 살아있는 마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을, 산책하기 좋은 마을, 심심하지 않은 마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픈 마을….

 


 우리가 살고픈 마을 참 소박하죠?
 손에 또렷이 잡히지는 않지만 우리의 가슴과 머리는 우리가 살고픈 마을의 상을 이미 그려놓고 있었습니다. 그간 이런 얘기를 함께 나누지 못했던 이유는 계획과 성과와 실효성 등에 우리가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이지요.


 모둠대화를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고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요? 그 많은 구청 공무원들은 다 어디에 갔냐고요?


 서두르지 마세요. 구로마을공동체 수다모임은 이제 시작입니다. 마을과 마을, 골목골목, 이집 저집, 단체와 기관 등이 서로 넘나들며 수다모임을 계속해보세요. 내 꿈이 이웃의 꿈과 만나고, 마을의 꿈이 마을의 꿈을 만나 모이고, 갈래지어지면 이것이 구로마을공동체의 꽃을 피우는 소중한 씨앗이 됩니다. 오늘 함께한 여러분은 그 시작의 주인공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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