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행복과 희망의 꽃 피우는 10년으로
상태바
행복과 희망의 꽃 피우는 10년으로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0.03.10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행인사

▲ 김경숙(본지 발행인겸 대표이사)
 3월 5일 새벽 1시 41분. 창간 10주년 특집호에 게재할 글을 쓰기 위해 PC 자판을 똑똑 두드립니다. 매주 이 시간대면 마무리돼가던 신문편집작업이 오늘은 특집기사에다 종전보다 증면 발행으로 새벽5, 6시에나 끝날 듯합니다.


 구로타임즈는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새벽까지 하얀 밤을 밝혀가며 신문을 제작해 금요일 아침부터 독자들을 위한 발송 및 배포작업을 합니다. 발행인과 기자들이 10년이 넘도록 변치 않고 해온 일입니다.


 서울에서 구로타임즈 만들기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동안 구로타임즈는 우리 지역을 기록해왔습니다. 때로는 예리한 필봉으로,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차가운 카메라 앵글을 통해 지역에 알리고, '기록'해왔고, 연결해왔습니다. 지역 안에 흐르는 수많은 정보와 자원과 마음을.


 정말 쉼없이 달려온 10년, 그 사이 적잖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권력이나 자본에 빌붙지 않고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제때' '제대로' '할 말을 하는' '믿을 수 있는' 구로타임즈같은 지역언론이 존재한다는 것이, 현장취재력을 통해 지역차원의 분석과 대안까지 제시하려는 지역전문언론이 존재한다는 것이, 지역과 주민의 삶의 질적 변화와 발전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지역사회가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신문사 내부적으로는 월 2회 격주간에서 주 1회 발행체제로, 주간에서도 다시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했으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우수지역신문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우수보도로 우수상도 수상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창간 당시 약속했던 것처럼 지역 시민들이 신문사주주로 참여해 시민주신문으로 거듭났으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편집자문위원회, 지면평가위원회, 시민기자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로타임즈의 '우리지역알기 문화탐방'도 지역기관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는 초심과 저널리즘 원칙을 꿋꿋이 지켜온 결과이며,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10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역'이란 말이 무색해지는 한국의 중심, 서울에 심어온 건강한 지역전문정론지의 꿈과 가능성이 어느새 '희망'의 나무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창간한다는 마음으로 20주년을 향해 일신우일신하며 지역에 행복과 희망이 꽃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 이 기사는 2010년 3월 8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9·34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