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지역 내에서 혐오 식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음식을 한 장소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식당가라면 신도림 테크노마트 10층에 위치한 '전문식당가'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식, 양식, 일식, 중국식, 분식, 동남아식 그리고 패스트푸드, 스낵, 디저트 업종 등 40여개의 점포들이 한곳에 모여 식당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점포 대부분이 식당점주가 직접 분양받아 운영하다보니 여느 식당가와 달리 점포관리나 음식 맛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테크노마트 10층 상우회 이태영 회장(한방 삼계탕)은 "10층의 식당가는 기본적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점포관리와 각 음식점 마다 맛 좋고 특색이 있으며, 여기에 고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각 식당마다 메뉴가 거의 중복되지 않고 각기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0층 식당가는 상우회를 중심으로 수시로 모임을 갖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고객유치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곳의 주된 고객은 수천 명에 달하는 빌딩근무 직원과 쇼핑객, 영화 등을 보러오는 젊은층, 그리고 인근 주민, 접대 손님 등이라고. 최근 들어 점포가 알려지고 맛이 좋다는 입소문으로 유입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평일은 사무동 직원이, 주말에는 젊은 층과 가족단위의 주민 등이 많이 찾고 있다.
식당가 분위기는 언제나 깨끗하며 중앙냉난방이라 춥고 더운 느낌이 없고 일정하여 쾌적하다. 또 앉아 쉴 수 있는 쉼터가 곳곳에 설치돼 있고,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항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 많은 점포들은 견본 식단을 입구에 따로 설치해 놓고 있어 음식 선택 시 도움을 주고 있다. 일부 대형식당의 경우 자체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할인해 주고 있다.
더불어 2,000여대 주차시설이 잘돼 있어 차량을 이용한 고객의 경우 주차불편이 전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또 식사 전후로 쇼핑이나 영화관람, 빌딩 안 경복궁이나 베네치아 등 실내 공원에서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 이 기사는 2010년 2월 22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