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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도서관이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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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도서관이 없다고요?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1.0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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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볼만한 곳 30 _ 개방 학교도서관

 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내내 학원만 보낼 수도 없으니, 학부모들의 고민이 만만치 않다. 이때 인근 학교 도서관을 추천한다.

 구로구에서 지역주민 개방학교는 모두 6곳. 학교도서관을 개방하는 학교는 우신고등학교(궁동), 서서울생활과학고(궁동), 구일고등학교(구로1동), 신도림고등학교(신도림동)이고, 구로초등학교(구로2동), 고척초등학교(고척1동) 등에는 지역주민 전용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들은 열람실 외에도 인터넷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찾는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우신고등학교는 2005년부터 도서관을 개방하고 있으며 약 2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열람석은 기본이고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좌석도 있어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출력과 복사시설도 갖춘 다용도 주민학습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한 세미나도 가능하다는 게 우신고 도서관 측의 설명.

 2007년부터 개방한 구일고등학교는 약 1만 3천권을 보유하고 있고,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주민이용객이 많은 편. 구일고 도서관에는 아동용 좌석을 따고 두고 있어 어린이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 개방한 서서울생활과학고는 약 7천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40석의 열람석과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11대를 보유하고 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도서관은 북한도서 약 6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

 올해 문을 연 신도림고등학교는 아직 소장도서가 약 3천권으로 적은 편이지만, 신규 시설과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동자치회관 내 새마을문고 외에는 도서관이 없는 신도림동에서 지역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검색과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컴퓨터 시설과 열람석도 있다.

 구로초등학교 복합관 4층에 있는 주민전용도서관은 구로구가 직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이다. 약 3천권의 도서와 유아열람실이 별도로 있다. 도서관 옆에는 독서문화강좌를 위한 20석 규모의 강좌실도 마련돼 있다.

 이 도서관들은 모두 구로구 통합도서관 시스템인 지혜의 등대 도서관으로 상호대차 서비스가 가능하다. 학교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마을문고 회원이 되면 구로구 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빌리거나 반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올 12월에 문을 연 고척초등학교의 작은도서관 '꿈동이네 책울터'도 주민에게 개방한다. 현재는 컴퓨터 2대와 200여권의 소규모 도서관이지만, 아담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영서중학교는 방학때만 개방한다.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에 문을 열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도서관 개방학교는 성인들이 볼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갖춰놓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 손잡고 집에서 가까운 학교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자녀와 함께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 이 기사는 2009년 12월 28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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