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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3동 주민센터 건립 계획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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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3동 주민센터 건립 계획 '제동'
  • 송지현
  • 승인 200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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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국유지까지 매입요청 부담, 관련 예산 확보등 난제
 구로3동 동주민센터 건립 계획에 제동이 걸려,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용순 구의원(구로3·4동, 가리봉동)을 중심으로 구로3동 동주민센터 건립 계획이 추진 중에 있었으나, 부지 매입을 둘러싼 난제에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이 동주민센터 부지로 점찍어뒀던 곳은 현재 구로건강가정지원센터로 사용하고 있는 전 구로3동 주민센터와 연꽃어린이집이 있는 약 250여평. 이 가운데 전 구로3동 주민센터는 구유지, 연꽃어린이집은 국유지이기 때문에 국유지 매입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6억 5천만원 확보해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국유지 소유주인 재정경제부가 인근 또 다른 국유지인 꿈마을도서관과 경로당 건물, 꿈마을공원까지 매입할 것을 요청해오면서 매입 예산이 없는 구로구로서는 일단 멈춤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박 의원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으로 30~40년 넘게 사용하는 동주민센터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지하주차장도 만들고 어린이집도 안전하게 가꾸고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넓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당장의 예산 확보가 어렵고 꼭 필요하지 않은 국유지까지 매입한다는 게 구 재정으로서는 부담스럽다"고 박 의원은 털어놨다.

 한편, 1970년대 지어진 건물로 구로구 내 주민센터 중 가장 오래된 곳이었던 구로3동 주민센터는 지난 2006년 11월초 경 약 14억 7천5백만원을 들여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테크노타워 1차 빌딩 1층 공간을 매입해 이전한 바 있다.





◈ 이 기사는 2009년 9월 14일자 31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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