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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까지 어르신 돌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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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까지 어르신 돌봐드려요"
  • 황희준
  • 승인 2009.09.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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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노인종합복지관 미소들 등 2곳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낮 시간동안 보호해주던 노인보호시설의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미소들 실버케어센터(개봉1동)와 구로노인종합복지관 데이케어센터(구로5동)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을 받아 보호시간을 낮 시간대에서 밤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해 오던 주간보호시설을 주, 야간 보호시설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전의 노인 주간보호시설과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의 가장 큰 차이는 이용시간과 인증제에 있다. 기존 노인 주간보호시설은 저녁 6시까지 운영했으나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저녁 10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또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50명의 모니터 요원을 둬 인증시설을 방문, 시설의 급식과 위생부터 안전, 인권분야 실태까지 정기적으로 종합 점검하게 된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이용대상자는 등급판정을 받은 장기요양급여수급자와 등급판정을 받지 않은 일반노인질환자 등이다. 등급판정을 받은 장기요양급여수급자는 이용시간과 등급에 따라 본인 부담액이 차이가 있으나 최대 15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등급외 판정을 받은 일반 노인질환자는 25만원 내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이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이상열 복지사는 "야간 시간까지 하루 종일 시설에만 계시게 돼 어르신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보니 여러 활동을 한 후 집에 가시면 잠도 잘 주무시는 등 개별적으로 좋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상반기에 서울에서 47개가 인증을 거쳐 문을 열었으며 구로지역에서는 미소들 실버케어센터와 구로노인종합복지관 데이케어센터 2곳이 인증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인증을 거쳐 33개를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며 구로에서는 궁동노인주간보호센터가 신청했다. 신청결과는 9월 7일경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에 인증받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10월 1일부터 야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이 기사는 2009년 9월 7일자 31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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