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규모 생활관 신축 공사
아동복지시설인 오류애육원(오류2동 소재)이 5층 규모의 생활관을 신축하고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신설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사회복지법인 오류애육원은 지난 4월 초부터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생활관을 신축하는 공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과거 식당과 생활관이 있었으나 건물이 너무 노후화돼 새롭게 건물을 짓는 것이다.
오류애육원 최성수 원장은 "생활관 신축으로 건물이 현대화 됨에 따라 아이들의 생활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0평 정도 되는 아이들 숙소가 44평 규모로 넓어지고, 구분되지 않던 화장실과 샤워실도 새 건물에는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이 따로 들어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집단 급식이지만 (앞으로) 각 방별로 급식을 진행해 아이들이 가정적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활관이 신축되면 현재 생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지역아동복지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역아동복지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 같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차이점은 지역아동센터는 개인도 운영이 가능하나 지역아동복지센터는 사회복지법인만 운영할 수 있다. 지역아동복지센터에는 서울시에서 사회복지사 4명의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최 원장은 "오류2동은 어려운 가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활관을 신축하면 현재 생활관이 여유 공간으로 되기 때문에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신축 공사가 끝나 새로운 생활관으로의 이사가 끝나면 바로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 중인 오류애육원 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835.31㎡ 규모로, 오는 11월 23일 완공 예정이다. 지난 1951년 설립된 오류애육원은 현재 60여명의 아이들과 17명의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09년 8월 17일자 31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구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