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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의 결혼식"에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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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의 결혼식"에 눈물 글썽
  • 정경미
  • 승인 200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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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오후 2시 개봉동 웨딩프린스에서는 구로구민 합동 결혼식이 있었다. 총7쌍의 신랑 신부가 150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치러진 이번 합동 결혼식은 구로구여성단체연합회 회장단이 화촉을 밝혀줬으며, 혼인서약에 이어 성혼 선언문 낭독 후 윤 윤 대한노인회구로구지회장의 주례사로 식을 마쳤다.

이번 결혼식에서 최고령 신부였던 구로3동의 한순희(48)씨는 결혼식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눈물만 글썽였으며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박몽술(52)씨가 "22년 동안 기다렸던 결혼식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식 후 신혼여행 대신 식구들과 조촐하게 지낼 생각"이라고 부인의 소감을 대신했다.

이들 7쌍의 부부는 결혼식의 기쁨과 함께 구로구청장이 주는 압력밥솥과 함께 구로구여성단체연합회 이불1첩을 덤으로 선물로 받기도 했다.

구로구민 합동 결혼식은 동사무소에서 접수를 받아 매 년 1회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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