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2동은 고척근린공원, 고척도서관, 구민체육센터, 함양여씨묘역, 고인돌 등 지역내 다른 동에 비해 녹지와 생활편의시설, 문화재가 많은 곳이다.

　이중 구로구와 양천구의 경계에 위치한 능골산 정상에 위치한 계남근린공원은 자연을 접하며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곳이다.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산책과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고척근린공원(고척2동) 후문으로 나와 골목길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산이 능골산이다. 이 능골산 능선을 경계로 구로구와 양천구가 나뉜다. 잘 닦인 산책로를 따라, 자연을 접하며 잠시 걸어 올라가면 작은 운동장과 운동기구들이며 정자가 반갑게 맞이한다. 바로 계남근린공원이다.

　계남근린공원 운동장에는 미니 축구경기장, 족구경기장, 농구골대 등이 있어 다양한 구기 종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운동장 주변으로 트랙이 있어 조깅과 걷기에도 좋다. 운동장 한편에는 역기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있고 정자와 벤치가 마련돼 있어 잠시 쉬면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다.

　계남근린공원 운동장에서 계남테니스장으로 나가는 쪽에 보면 예전에 고척2동 주민들이 도당제를 지냈던 우렁바위가 위치하고 있다.

　5월의 햇살을 받으며 계남근린공원과 자연의 미에 흠뻑 취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이 기사는 2009년 5월 18일자 30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