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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들의 '훈훈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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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들의 '훈훈한 인정'
  • 윤용훈
  • 승인 2009.04.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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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테크노타워 1차 35개사 성금
▲ 지난 3월 31일 에이스테크노타워 1차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모금한 수술치료비를 고위한 회장과 운영위원들이 정승호 관리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규 한국에스피시 대표, 최광석 한국스테노 대표, 정승호 관리소장, 고위한 한성하람 대표, 하충현 하승전자 대표,이원학 네모엔지니어링 대표)
 구로디지털산업단지내 에이스테크노타워 1차 아파트형 빌딩(운영위원회장 고위한) 운영위원 및 입주자대표들이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훈훈한 인정을 모아 이곳 빌딩 관리소장 부인의 병원수술비를 모금해서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경 에이스테크노타워 1차 운영위원회 회의실. 고위한 관리운영위원회 회장(한성하람 대표), 최광석 총무(한국스테노 대표), 김동규 위원(한국에스피시), 하충현 위원(하승전자 대표) 이원학 위원(네모엔지니어링 대표) 등은 이곳 건물 입주자대표들에게서 모금한 8백여만원의 쾌유를 담은 병원수술비를 정승호 관리소장에게 전달했다.

 정 소장의 부인 성모 씨는 지난해 말경 목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인 경동맥이 굳어지거나 좁아지면서 뇌로 피의 유입이 감소하게 되는 진행성뇌혈관질환 모야모야병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비 및 치료비가 수 천 만원.

 정 소장은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실의에 빠지고 수술도 망설일 쯤 고위한 회장이 이일을 알고 운영위원회를 열어 입주기업들이 다 같이 어려운 기업현실이지만 좋은 일을 하자고 제안, 운영위원들이 각 입주업체를 돌며 모금에 나서고 35개 입주 기업이 동참해 주었다.

 성 씨는 얼마 전 분당서울대병원 오창완 교수에서 1차 뇌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라고 한다.

 정 소장은 "부인의 일이 알려져 이렇게 정성이 담긴 많은 모금액을 받게 돼 말로는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가슴벅차다"며 도와준 운영위원들 및 입주업체들에게 눈물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이 기사는 2009년 4월 6일자 29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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