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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도 빚고, 찻잔도 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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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도 빚고, 찻잔도 빚고
  • 윤용훈
  • 승인 2008.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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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탐방_17] 도예공방 ‘빚다’(구로3동)
▲ 대표 조용현
"이천, 여주 등 멀리 도예학습장에 가지 않고 집이나 직장근처에서 흙이 지닌 자유로운 점력과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면서 조그만 종지에서부터 머그컵, 찻잔, 도자인형 등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도자기 공방인 ‘빚다’를 운영하고 있는 조용현 대표(29)는 취미생활이나 어린이 체험학습으로도 인기가 높은 전문 도예공방을 남구로역 2번출구 방향 100m 지점에 위치한 구로3동에 최근 개점하고 도예를 즐기려는 주변인구 확대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곳은 밖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입구계단에서부터 40여 평의 넓은 지하공방을 밝고 깨끗하고 아늑하게 조성, 마치 고급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정도로 실내외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많이 이용할 것을 감안해 세면대 및 화장실을 청결하고 고급스럽게 꾸몄으며, 20여명이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는 실습장과 휴식공간, 탈의시설, 작품 전시대 등을 따로 구분하여 작업자가 불편 없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조 대표는 “도예에 관심이 많고 취미로 즐기려는 주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문화센터나 다른 공방에 비해 넓고 쾌적한 작업공간을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 재료값을 포함해 수강료가격도 저렴하게 한 점이 이곳의 장점”이라며 다만 소성료(가마비)는 별도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물레, 가마, 다양한 색의 유약, 질 좋은 점토 등 도예작업에 관련된 모든 도구가 잘 구비된 이곳은 일일체험(성인, 어린이), 찰흙놀이(어린이), 손작업반(성인) 및 물레반(성인)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계별 이론 강좌와 실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단체체험의 경우 미리 예약을 받고 있다. 더불어 식기나 인테리어용품 등을 주문제작하고 있다.

“앞치마만 준비하면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이 공방에 마련돼 바로 간단한 기법설명과 동시에 개개인의 의견을 들어 실생활에 필요한 작품을 빚는데 1대1 맞춤식으로 도와주어 1∼2시간안에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며 체험학습을 위해 오는 어린이나 인근 주부 그리고 디지털단지 직장인 등이 적당한 시간에 맞춰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경력이 많은 조 대표는 현재 공방운영 외에도 서울 카톨릭사회복지회 요셉의원, 2001아울렛 문화센토(부평점), 지역주민도예교실(성동구청) 등지에서 도예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T 070-7530-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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