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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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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6개 아파트 부녀회장들로 구성



불우이웃돕기, 주민자치위원으로 왕성한 활동

독거노인, 장애아, 결식아동 돕기 앞장설 터



"신도림동 아파트 단지 부녀회장들이 똘똘 뭉쳤다."

미성아파트 부녀회장인 박보영(55)씨는 작년, 단지내의 조경을 위해 나무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신도림동에 위치한 아파트 부녀회장들과 공동 구입을 하게 됐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알게된 신도림동 부녀회장들에게 "낙후된 신도림동을 위해 우리가 힘을 합쳐 한가지라도 이뤄보자"며 제안해 지난해말 탄생된 것이 바로 '신도림동 아파트부녀회장 협의회'였다.

현재 신도림동에는 대림, 동아, 미성, 신성, 우성(1-5차), 현대 아파트 등 6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모임은 만장일치로 단번에 성사됐다. 매달 한차례 모임을 갖고 있는 "신도림동 아파트 부녀회장 협의회"는 첫 번째 모임에서부터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할 정도로 평소 지역발전과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부녀회장들이 모여있다. 뿐만 아니라 신도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치위원으로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더욱 주위의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앞으로 봉사사업도 체계를 잡아갈 거예요. 구청 목욕차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해드린다든든지, 독거노인에게 반찬 등을 해 드리는 자원봉사는 물론 단지 내 기금을 마련, 장애아나 결식아동을 도와줄 예정이예요."

박 회장은 "그 뿐 아니라 부녀회장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여럿이 모여 해결 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덧붙인다.

아직 신도림동에 십자도로가 나지 않아 부녀회장들과 함께 구청에 민원청구중이라는 박 회장은 "신도림동 뿐 아니라 구로구 각 동에서 이런 모임들이 생겨서 활성화가 되면 좋겠다"고. 각 아파트마다 부녀회장 선출 시기가 달라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후임회장 대까지 대를 이어 좋은 취지의 모임이 이어지도록 1대모임에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란다.

박 회장은 아파트 내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일 만큼 활동적이고 그만큼 궂은 일도 많이 하는 동 살림꾼이다.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단독주택 부녀회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간의 화합에 앞장서고 있으며, '노인잔치'등 여러 가지 지역행사도 준비중이다. 박 회장은 미성아파트 부녀회장 외에도 새마을 봉사, 지역방범대원 등 각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현재 신도림동 아파트부녀회장협의회 회원은 다음과 같다. 박보영 미성아파트 부녀회장, 성만해 우성1,2차아파트 부녀회장, 김화순 우성3차아파트부녀회장 , 노복자 우성5차아파트 부녀회장, 김신자 동아아파트부녀회장, 이종련 대림아파트부녀회장, 유재희 신성아파트부녀회장, 김미선 현대아파트부녀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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