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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수도사업소 7월말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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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수도사업소 7월말로 폐지
  • 김경숙
  • 승인 2008.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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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지역 강서수도사업소로 편입,6층규모 건물 활용계획 ‘눈길’
구로구 등 3개지역을 관할해오던 영등포수도사업소가 7월말로 폐지된다.

영등포수도사업소(구로4동 소재)는 그동안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등 3개구를 관할해왔으나, 이번 통폐합으로 구로구는 강서수도사업소에서 관할하게 되며, 금천구와 영등포구는 남부수도사업소 관할로 편입된다.

영등포수도사업소 통폐합은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0년까지의 정원감축및 조직개편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통폐합되는 수도사업소는 모두 3곳으로, 영등포수도사업소와 함께 용산구와 마포구를 관할하던 서부수도사업소, 동대문구 성북구 관할의 성북수도사업소등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지역 수도사업사업소는 현재의 11곳에서 8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통폐합대상 선정기준에 대해 서울시 조직관리팀 관계자는 “11개 수도사업소를 강남과 강북으로 각각 4곳씩 재설정을 하다 보니 3곳이 통폐합된 것”이며 “급수권역뿐 아니라 급수 인구와 급수량, 행정지역의 일치여부 등도 반영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등포수도사업소가 통폐합돼 8월1일부터 강서수도사업소에서 관할하게 되더라도 주민입장에서 특별히 변동되는 것은 없으며, 고지서발급이 강서수도사업소이름으로 나가게 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수도사업소 통폐합에 따라 현재 구청사거리 인근 대로변에 소재한 6층건물 규모의 영등포수도사업소의 부지와 건물에 대한 활용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사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영등포수도사업소의 인력 통폐합으로 강서수도사업소의 조직이 커져 현 영등포수도사업소의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로지역은 아파트개발등에 따른 인구증가와 디지털단지 활성화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구로세무서나 우체국 등 주요 행정기관들이 지역 내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해 영등포구와 금천구등 다른 구에 소재하거나 통합운영, 주민들의 오랜 민원이 되어 오고 있다.

이때문에 독립된 부지와 건물을 갖춘 영등포수도사업소의 활용방안에 쏠릴 지역사회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1년 현재의 구로6동으로 신축 이전한 영등포수도사업소는 대지면적 1700㎡에 지하1층 지상5층 건물을 갖추고 있으며, 급수운영과 요금과등 4과 21개팀에 158명이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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