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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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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이 살아있다"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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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운영 2 > 모범사례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각 반별로 2명씩 선정 구성된 명예교사회가 학교도서관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 영서초등학교(구로3동)= 전교생 900여명 중 평균 200여명의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 ‘살아있는 학교도서관’이 되고 있다. 처음부터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명예교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됐기 때문. 명예교사회는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초 10여명의 도서위원을 따로 구성, 도서관 프로그램 개발과 어린이책 공부를 전담하게 했다. 도서위원들은 학년별도 도서를 선정해 책을 읽은 후, 문제를 푸는 도전!퀴즈왕, 일주일에 하루 진행되는 도란도란 이야기시간 등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간 것.

또 학교도서관의 중요성을 학교에 알리는 한편 운영위원회와 협력해 2002년 남은 예산으로 사서교사를 채용, 안정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한 인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3월 ‘영서정보화센터’건립으로 도서관이 이전됨에 따라, 교실 한 칸의 면적이 20여평 크기에서 3배나 되는 60여평으로 늘어나고, 리모델링으로 밝고 환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는데 한몫했다. 책상과 의자는 학년별 키높이에 맞춰 구성해 어린이들의 이용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 신미림초등학교(신도림동)= 올해로 개교3년을 맞는 신미림초등학교 역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 명예교사회 학부모 중 한 명이 정식 사서교사로 활동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학년 학부모들이 책을 빌려갈 수 있도록 100여권의 성인도서를 비치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스티커제도를 도입, 40분 동안 책을 읽은 학생에게는 스티커를 붙여줘 최고로 많은 스티커를 붙인 학생에게는 상품을 주는 등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간도서를 구비하기 위해 1천여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책정, 1년에 4차례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는 권순화 사서교사는 “선생님들이 도서관을 찾아와 반 아이들을 칭찬하면 더 자주 온다”며 교사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구로남초등학교(구로4동)= 올해를 ‘학교도서관 살리기 원년’으로 결정하고, 분주히 준비 중이다. 최근 도서실규모를 교실1칸 에서 2칸으로 늘리고, 11명의 도서위원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도서관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매월 문화행사를 정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끔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로남초등학교 역시 명예교사회 중 한 명을 사서교사로 채용해 학부모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현 기자>gisawon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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