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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꿈동산 '푸른교실' 김남규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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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꿈동산 '푸른교실' 김남규 운영위원장
  • 공지애
  • 승인 200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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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로 지역 결식아동문제에 남다른 관심



닫혀진 마음 열리는 것 볼 때 보람

올해부터 정부지원없어 운영에 애로





지난 99년 문을 연 구로구(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결식아동을 위한 공간 '푸른교실'.

푸른교실(고척1동)은 결식아동들이 그저 한 끼니 해결하는 곳이 아닌 '삶과 체험의 터전으로서의 학교'라는 기치아래 세워진 꿈과 희망의 공간이다.

푸른교실의 창단멤버이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남규 원장(39, 김남규치과)은 "푸른교실에서는 무료급식은 물론 영어, 음악, 미술, 컴퓨터, 논리 교실 등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으로 소외되어온 아이들이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주체적이고, 공동체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밑받침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김위원장은 말했다.

"이곳에는 4살짜리 유아에서부터 중학생까지 50여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여러 교육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처음 들어와 '안해요, 못해요'로 일관하던 아이들이 마음이 열리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밝게 자라가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폭력적인 아이들이 푸른교실에 와서 많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이 일에 대한 사명감이 생기게 된다고 김원장은 이야기한다. 하지만 푸른교실은 요즘 운영상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한 해, 저희 푸른교실은 실업극복국민운동으로부터 월 운영비의 2/3 이상을 지원 받아 왔어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졌어요. 더 이상의 지원금 없이 후원금으로만 살림을 꾸려가야 할 형편이예요." 라고 말하는 김원장은 매년 푸른교실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 일일장터나 일일찻집 등을 열기도 했단다. 작년 겨울엔 지역 아파트 부녀회와 연결이 돼서 김장김치도 지원받았다고.

이렇게 어려운 때 지역주민들의 후원과 관심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김원장은 말했다. 쌀이나 라면, 반찬, 문구류 등의 물품후원에서부터 급식자원봉사나 공부방자원봉사 등 이제까지 푸른교실을 꾸려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돼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원장은 '치과의사 후원회'를 결성, 푸른교실의 아이들에게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류동에서 30여년을 살았다는 김원장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푸른교실의 운영위원은 김남규(오류동), 박홍순(고척동), 김길선(항동), 김 경(오류동), 이귀영(고척동) 등이다. 푸른교실 후원자가 되실 분은 2625-1908로 문의.

homek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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