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3 11:32 (월)
설 특수 지역유통가 뜨끈뜨끈
상태바
설 특수 지역유통가 뜨끈뜨끈
  • 김경숙
  • 승인 2008.01.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품·실리” 정보비교 구매해야
설 명절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 특수를 겨냥한 지역유통점과 재래시장들의 판촉열기가 뜨겁다.

이미 이마트등 유통점들은 지난 24일을 전후해 다양한 선물셋트 등을 진열하고 대대적인 판촉전에 들어간 상태이며, 재래시장은 이번 주부터 동네주민들의 관심을 끌 할인행사 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유통업체의 경우 올해 공통적인 이벤트는 매년 해오고 있는 하나 더주기 행사로, 품목이나 행사내용을 보다 다양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 더 주는 선물셋트 품목의 구입수량이 종전 10여개 내외에서 2~10개까지로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지역내 유통점이나 재래시장마다 소비자의 시선과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해 포인트 배이상 적립, 사은품이나 경품제공, 무료배송, 폭넓은 할인폭 등 차별화된 판촉전략들을 펴고 있어 필요한 품목과 구매금액에 따라 유통업체를 선별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의 지혜도 필요할 때다.

◆ 중소유통업체와 재래시장 = 재래시장과 중형 마트도 모처럼 설특수를 기대하며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지역내 재래시장 가운데 시설 현대화사업 등으로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경쟁력과 조직력을 갖춘 고척근린시장은 이날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동안 명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농산물부터 공산품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60여점포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 품목들을 내놓고 최대 70~20,30%의 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로시장내에 소재한 궁전마트나 GO마트등 중형마트도 설날맞이 큰 잔치에 들어갔다.
GO마트는 23일부터 2월5일까지 14일동안 각종 공산품이나 주류 청과 선물셋트를 30~60% 파격세일 한다는 홍보에 일찌감치 들어갔으며, 궁전마트도 지난 25일부터 설맞이 판촉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도림 일대를 중심으로 이마트, 홈에버 등 대형유통점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구로지역내에만도 브랜드력있는 대형할인점 5개점이 포진, 동네 중소유통점들의 명절 판촉 상품이나 이벤트 전략도 생존을 위한 틈새전략으로 바뀌는 양상을 띄고 있다.

구로시장내 궁전마트 박광혁(50)점장은 “대형 할인점들이 늘어나면서 4,5년전부터 동네 선물셋트 매출은 매년 감소추세에 있어, 현재 제수용품이나 과일등 일반 품목에서의 매출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셋트구입이 할인점으로 몰리고, 점차 제조업체들도 선물셋트 재고 반품을 허용하지 않아 선물셋트는 구색맞춤용으로 갖추어놓고 있다는 얘기다. 궁전마트는 이번 설특수기간에는 구매액에 상응해 제공하는 회원포인트를 배이상 적립시켜,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 대형유통점들 = 이마트는 지난 24일부터 2월5일까지 설특수를 겨냥한 대대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구로3동에 소재한 구로점과 신도림역점등에서 품목에 따라 일정 개수 이상의 선물셋트를 사면 한 셋트 더 주는 덤행사도 여전히 실시한다. 또 고유가시대의 소비자심리를 반영, 이달31일까지 이마트전단지에 있는 해당쿠폰을 오려오면 1,2등 210명에게 주유권을 제공하는 주유권 행운찬스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롯데마트 구로점은 이에 앞서 22일부터 선물셋트 진열을 마치고 설 명절 기간까지 대대적인 판촉전에 들어갔다. 품목에 따라 선물셋트 5+1. 6+1등의 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홈에버 신도림점은 이달24일부터 3월2일까지 살림장만 사은이벤트를 실시한다. 선물셋트 덤행사는 물론 50만원~500만원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드럼세탁기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행사로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