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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같은 병원’으로 리모델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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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같은 병원’으로 리모델링중
  • 구로타임즈
  • 승인 200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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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내년 3월 완공...이달말 공원조성
▲ 본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중인 고대구로병원. 담이 사라진 정문 앞으로 이달 말 완공을 위한 공원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4월 신관 완공에 이어 대대적인 본관 리모델링에 들어간 고대구로병원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내 최대 종합병원인데다 서울 서남부 최대규모의 병원으로 새로운 변신을 다지고 있기 때문.

리모델링의 컨셉은 ‘호텔같은 병원’. 이에따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지하1층 지상9층에 연면적 27524㎡규모의 본관에 대한 리모델링공사를 오는 3월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외래진료실이 위치한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는 1차적으로 내년 1월경 먼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5층부터 9층까지의 병동은 본관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는 내년 2, 3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입원환자를 커버할 병동은 추후 개원하더라도 일단 넘치는 외래진료 수요부터 소화한다는 것이다.


▶ 휴게공간 확대 개선

고대구로병원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중 하나였던 편의시설과 휴게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본관과 신관을 잇는 지하 1층에는 CJ 푸드시스템과 위탁계약을 맺어 400여평 규모의 고급레스토랑을 비롯 한식 중식 양식 분식을 갖춘 대형 푸드코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안경점 편의점 죽점 제과점 식음료점 건강식품 전문점도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곳곳에 텔레비젼 쇼파 테이블 컴퓨터가 비치된 쉼터도 마련, 환자는 물론 내원객들도 편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상휴게 정원 개방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앞뜰도 공원으로 조성해 일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담장을 허물고 녹지 조성작업을 통해 조성되는 1532㎡ 병원 앞뜰 공원에는 파고라(정자) 3개, 등 벤치 21개, 분수 1개와 조형물 등이 들어서 이달말 완공예정이다.

▶ 의료공간과 진료센터의 변화

리모델링후 본관은 지하1층부터 지상3층에 진료부서가 위치하며 5층에서 9층에는 병동이 들어선다. 호텔 같은 병원이라는 컨셉에 따라 공간구성에도 종전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협소했던 진료실의 면적을 넓히는 한편 기존에 6인실이 주류를 이루던 병동에 5인실 병동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본관 외래진료부에 들어오는 센터의 구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과들을 센터로 묶어 환자의 이용편의를 높이는 한편 진료의 전문성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심혈관순환기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간소화기센터 외에 유사성이 있는 진료과목별로 통합한 안이비인후과와 미용성형과를 신설, 진료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수병동 설치도 눈길을 끈다. 본관 9층에는 근이영양증, 외소증 과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병동 10여 베드가 전문 클리닉과 함께 들어서며 같은 층에 14병상의 호스피스 전용 병동도 들어온다. 고대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70여명의 의료진과 병동 및 외래 간호인력 130여명이 충원될 예정이며 몸을 열지 않고 암을 제거하는 리니악 2대 등 최첨단 의료장비가 도입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다.



오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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