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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대학축제 향연 곳곳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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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대학축제 향연 곳곳서 열려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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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동양공전 등... 주민과 어우러진 축제로

동양공전 50대부부 전통혼례식 올려줘 '눈길'

싱그러운 젊음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학축제가 지난달 23일부터 지역 곳곳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항동에 소재한 성공회대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고척동에 있는 동양공업전문대학은 지난24일부터 26일까지 각각 3일동안 축제를 열었다.

올해 축제에서 성공회대는 통일골등징이나 통일글짓기대회 등 통일에 관련된 행사들을 마련했으며, 동양공전의 경우 연예인들을 많이 초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연예인에 들일 비용을 학생들을 위한 게임과 주민참여 행사 등에 많이 투자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

지난달 24일부터 축제에 들어간 동양공전은 기네스북게임, 노래가요제, 영화상영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많이 준비,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특히 올해에는 타 학교축제와 달리 주민과 함께 한 전통혼례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하일라이트중 하일라이트.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전통혼례를 올려드린후 피로연에다 신혼여행까지 보내드리는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치루지 못하고 살아온 개봉3동 주민 남두현(55)· 구외덕(55)씨 부부로 개봉3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전통혼례는 새신랑 남두현씨가 학생들이 끄는 가마에 캠퍼스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시작됐다.

약간의 언어장애로 말하기가 불편한 남두현(55)씨는 "학생들덕에 결혼식을 올려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전통혼례를 주관한 동양공전 총학생회의 이규환(25)부회장은 "학교축제를 놀고먹자는 분위기가 아닌 진정한 전통 하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행사배경을 밝힌뒤 모금및 협찬을 통해 전통혼례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앞선 23일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도 학교 내 동아리의 공연과 수화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대동제가 열렸다. 지역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항동골 대동가요제'에는 지난해 참가팀 17팀가운데 주민2명, 유한공고생 3명등이 참석했던데 비해 이번에는 총 14팀에 성공회대생 15명만이 참여, 다소 안타까움을 주었다.

이번 대동가요제를 주최한 컴퓨터정보학부의 임미연(22)부회장은 "작년에 형평성있게 심사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맘을 닫게 한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지난해 주민이 많이 참여한 반면 상을 탄 주민은 별로 없는데다 학생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힌 임 부회장은 "다음에는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동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뜻대로 대동제가 학생들만이 아닌 지역주민과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거듭나기 위한 대학들의 더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amsj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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