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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출산에 1녀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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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출산에 1녀3남"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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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랜드서 의복, 남양분유서 분유 제공키로



네 쌍둥이의 탄생으로 갑자기 인기스타가 돼버린 화제의 주인공 이일재(33) ·김명희(32)씨 부부. 고척2동 주민으로 개봉슈퍼마켓 인근에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최근 각종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로 지난 9개월간의 임신기간이상의 애로(?)를 겪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민전 소아·산부인과(개봉본동) 분만실에서는 1시 19분 00초에 딸이 태어난 것을 시작으로 19분 10초, 19분 55초, 20분 00초로 5초~10초간격으로 아들 셋등 모두 네 쌍둥이가 태어났다. 병원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엠블런스 까지 대기시켜놓은 상태에서 의사 7∼8명과 간호사 8명이 출산을 도왔다. 네쌍동이는 현재 인큐베이터에 있다.

단 한 번의 출산으로 3남 1녀의 아빠, 엄마가 돼버린 이들 부부는 첫 째 딸 수연(3)이에게도 한꺼번에 동생 넷을 안겨주게 됐다.

병원에 가기 직전에야 네 쌍둥이라를 임신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이 씨의 어머니 정금모(64)씨는 "그 전까지 세 쌍둥이인줄 알았다가 놀랄까봐 청심환까지 미리 사 놨다"고 말했다.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 계속 몸을 제대로 추스를 사이없이 카메라와 기자들에게 시달려 모든 만남을 중지하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던 김씨는 네쌍동이를 출산한 소감에 대해 "아이들을 처음 본 순간 이 모두 내가 낳은 애들 맞나 싶을 정도로 실감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편 이씨는 "낳기 전에는 산모와 아이들의 건강만 생각했는데 막상 낳고 나니 육아가 걱정이 된다"고.

네 쌍둥이는 출산소식을 들은 해피랜드에서 5살까지 의복을 대주기로 돼있으며 남양유업에서 1년간 분유를 대 주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받고 있다.

가족들은 "이제 기저귀 협찬과 아이들을 돌봐 줄 보모만 있으면 걱정이 없겠다"며 농담을 하는 등 네 쌍둥이 탄생 이후 오랜만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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