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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으로 버무린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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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으로 버무린 김장
  • 김윤영
  • 승인 200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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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등 중국동포의집서 3일간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대표 김해성 목사, 이하 외노집)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롯데호텔 봉사동아리와 양푼속사랑(임영길 사장) 두 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한 ‘2006 사랑의 김장김치 담구기’가 열렸다.

롯데호텔 봉사단에서 배추 1천포기와 갖은 양념을 지원해 줬으며 양푼속사랑회와 롯데호텔 봉사단이 힘을 합쳐 하루에 12~13명이 모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3, 4시까지 김장김치 담구기 봉사를 펼친 것.

외노집에서 김장김치 봉사가 시작된 것은 봉사단체인 양푼속사랑회의 임영길 사장 덕이다. 임 사장은 6,7년 전부터 외노집과 인연을 맺으며 한 달에도 여러 차례 외노집을 방문해 후원부터 노력봉사에 봉사단체 연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전)조흥은행 후원으로 김장담그기 봉사가 열렸으며 올해는 롯데호텔 봉사단과 함께 김장담그기를 실시한 것이다.

임 사장은 “봉사를 하다보면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는구나’, ‘내 작은 힘이 필요한 곳이 있구나’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며 봉사활동을 벌이는 이유를 밝혔다.

롯데호텔 봉사단의 이연섭 총무는 “외국인 노동자라고 하면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든데’라는 인식들이 있었는데 많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두 단체가 고생해 담근 1천포기에 이르는 사랑의 김장김치는 가리봉동에 소재한 외국인노동자의 집 외에 다른 지역의 외국인노동자의집 각 지부로 보내져, 외국인노동자들과 중국동포들의 겨울 먹거리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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