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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노동의 함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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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노동의 함수관계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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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노동은 어떤 함수 관계가 있을까? 한마디로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의해 나타난 낱말이란 것 외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공통점이라면 80년대 이후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공해와 산업재해로부터 출발한 운동이 환경운동이고 환경운동을 태동하게 한 근본 원인을 제공한 것이 노동운동인 셈이다. 물론 노동자인권, 권익, 복지 등의 문제도 큰 이슈였지만 당시 공해와 산재는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재해였고 이 때문에 노동자 대중들에 의한 노동운동이 급진적 발전을 가져왔다. 결국 노동운동은 환경운동을 필요로 했고 환경운동은 노동운동을 필요로 하는 공서관계라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마디로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은 영역이 있었다. 환경단체는 노동운동에 무관심했고 노동운동은 환경문제에 무관심한 것이다.

최근 지하철 역사 냉난방공사 등 개조공사로 인해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됐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지하철노동조합과 환경단체들에 의한 이 연구 보도는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지하철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위기감을 조성했다.

또 지하철 노동자 폐암 산재 판정 보도는 지하철을 이용한 대부분의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공공 장소에서의 발암 물질 발견 보도는 노동운동가들과 환경운동가 들의 공동 노력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력도 컸다.

지금까지 노동조합이나 환경운동단체들이 수없이 각 영역에서 환경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물론 언론이 그런 환경문제에 대한 의제를 소홀히 한 것도 문제 였지만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이 결합되지 않고 각각의 영역에서 자신들의 단체를 알리는데 더 치중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문제가 인간 사회에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쟁점으로 등장하지 못했다. 또 개별적 영역운동은 언론 등에 대한 각광을 받을만한 시너지 효과도 없었다.

지하철역사 발암 물질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의 결합은 환경문제에 대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제 환경운동과 노동운동은 이념과 주체에 있어서도 진정한 공서관계를 유지해야한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의 비전을 가져야할 때가 왔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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