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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눔가게 19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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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눔가게 19호점 오픈
  • 김윤영
  • 승인 200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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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구로3동 은강성결교회 내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행복한 나눔’가게가 오픈했다.

지난 16일 구로3동에 소재한 은강성결교회(담임목사 박재순)안에 국제 기아 후원 등을 위해 마련된 것. 이 곳은 일반 상점이 아니다. 물품을 보내주는 손길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이른바 ‘사랑의 나눔 가게’. 의류에서부터 신발 , 책, 식품 등 무엇이든 주민에 의해 채워지고 판매되어, 수익금은 국제기아대책기구 본점으로 보내져 전 세계의 굶주린 이웃과 국내 결손가정․ 독거노인 ․ 장애인을 위한 기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 기금은 지역으로 환원돼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은강성결교회에 오픈한 행복한 나눔은 19호점으로 서울에서는 본점을 제외한 유일한 가게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은강성결교회 박재순 담임목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교회본질로 교회 운영도 어렵지만 조건을 떠나서 돕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국제기아대책기구와 연계해서 ‘사랑의 밥 그릇’이라는 저금통으로 협력하는 정도였지만, 교회가 있는 건물에 자리가 나서 지역주민을 위해 ‘행복한 나눔’으로 사용해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돼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나눔은 벌써 지역주민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다. 인근 세탁소에서는 재고 남는 것을 가져다 놓겠다고 했으며 동네 분들도 사가면서 필요 없는 것은 갖다주기도 한다고.

박 목사는 “지구에 50만명이 굶고 있다고 하는데 한 사람만 살려도 돕는 의미가 있다”며 “기금은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기아대책에서 하고 있는 방과후 홈스쿨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어떤 물건이든 필요 없는 것을 가져다 놓으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다 쓰게 된다”면서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고 나누는 게 중요하다며 “주민이 가져다 놓은 작은 물품이 한 생명을 살린다”며 지역주민의 협조를 부탁했다. 문의 86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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