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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험으로 추억 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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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험으로 추억 쌓아요”
  • 공지애
  • 승인 2006.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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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탐방] 구로시민센터 “좋은엄마”어린이분과
‘좋은 엄마’.

엄마라면 누군들 바라지 않으리. 하지만 그저 바람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평생의 과제. 그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 구로지역 엄마들이 모였다.

“좋은 엄마”는 어린이 문화와 교육, 생태와 환경, 독서지도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처음엔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좋은 책을 추천하기 위한 모임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점점 자녀 연령대와 관심에 따른 욕구가 달라지면서 대안교육, 청소년교육, 우리문화분과, 어린이분과, 그림책동화분과 등 다섯 개 분과로 나뉘어 모임을 가져요.”

김윤희(39)회장은 저학년 엄마들이 모인 어린이분과다. 어린이분과는 자녀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체험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박물관 미술관 고궁 문화공연 등 먼저 체험활동 주제를 정하고 각자 준비해온 관련자료를 토대로 정보를 정리한다.

“세세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체험현장에서 문화가이드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이용미(36)씨는 “아이를 위해 시작한 모임이지만 참여할수록 자신이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사실 다른 엄마들만 쫓아가면 되겠지 싶어서 참여했는데 이제 스스로 길을 찾아가려고 애쓰는 제 모습에 저도 놀라요.”

이경선(37)씨는 모임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날로 자신감이 넘친단다.
전철만 타면 갈 곳이 무궁무진한데 미처 모르고 있었다고 말하는 강현옥(33)씨는 “지역의 엄마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이야기한다.

올해로 10회째 아이들을 위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좋은엄마’는 무엇을 쫓아가는지도 모른 채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느낌표 하나를 던져준다.

좋은엄마 어린이분과 ; 강현옥 김윤희 이경선 이용미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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