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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이웃사랑 후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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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이웃사랑 후원 '눈길'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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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2동,99년부터9개단체서50여가구에



IMF 사태직후 각 동사무소마다 99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했던 '불우이웃돕기'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흐지부지해 지면서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관심속에 자원을 공유하는 곳이 있어 화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오류2동사무소 이웃돕기가 그것이다.

오류2동사무소의 불우이웃을 위한 사업은 현 구민자치과 박태건 과장이 지난 98년 10월 오류2동장으로 부임해오면서 지속적인 관심 하에 있던 이웃사업으로 주민들의 열성적인 후원으로 인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그 동안 이 사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가구 수만도 50여가구.

오류2동 이인재 동장은 "오류2동에 위치한 교회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린빌라 부녀회의 경우 부녀회가 바뀌면서도 계속해서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오류2동에서는 9개 단체와 9명의 주민들이 많게는 몇 십만원서 부터 몇 만원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송금을 해주고 있지만 지난 2월 12일 동을 위해 애쓰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달하려던 감사패도 거부할 정도로 외부에 노출되기를 꺼려하고 있다.

오류2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김정희(30)씨는 "지나가다 갑자기 책상 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선뜻 수표를 던져 놓고 도망가는 주민들도 더러 있다"며 "그런 분들의 도움으로 이번에 희귀병에 걸린 주민에게 간병인을 대주기도 했다"고 말하는 등 정기적으로는 아니지만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고 있는 주민들도 많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주고 있었다.

정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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