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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줄이더라도 봉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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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줄이더라도 봉사를 ...”
  • 공지애
  • 승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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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시민상 복지부문 대상 용석달씨
개봉3동에 사는 용석달(43)씨는 지난 8일, 제 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06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사랑시민상을 받았다. 용씨는 그동안 장애인 방문봉사 이동봉사, 독거노인 목욕봉사, 집수리 도배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그의 봉사는 봉사 이상이다. 장애우의 휠체어가 고장이라도 나면 어떻게든 부품을 구해와 고쳐주고, 컴퓨터교육을 하다가도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혼자 밤새 연구해온다. 도배봉사를 위해선 아예 전문가용 도배장비까지 구비할 정도. 당장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장애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독려하는데 힘써왔다.

그를 적극 추천한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신정순) 김현성복지사는 “용씨는 부모형제이상으로 장애우를 돌보며,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들어서라도 채워주는 만능해결사”라고 귀띔한다.

1급지체장애를 가진 부인과 중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봉사를 생활화하고 있는 용씨는 잠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봉사시간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한술 더 떠서 “자신도 천주교 신자이지만 종교인이 더 나서서 복지활동에 앞장섰으면”하는 바람을 이야기한다.

한편 서울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함께 소리없는 선행을 베푼 서울시민을 발굴하여 매년 서울사랑시민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표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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