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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행성 성인PC방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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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행성 성인PC방 ‘주춤’
  • 송희정
  • 승인 2006.08.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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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67건 적발 490명 검거
구로관내 불법 사행성 성인PC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성인PC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14일 현재까지 적발된 불법 사행성 성인PC방은 총 67건으로, 현장에서 도박죄 등으로 검거된 이들만 구속 28명을 포함한 490여명에 이르는데다 이와 관련 압수된 컴퓨터만 1097대에 달한다는 것.

여기에 최근에는 단속에 적발된 업주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업장을 폐쇄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 현재까지 문을 닫은 영업장만 50곳에 이른다는 게 경찰측 집계다.

경찰 단속망을 피해 숨바꼭질 영업을 일삼는 불법 사행성 성인PC방을 적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구역별 지구대책임제 또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지구대 단속활동으로 적발된 불법 사행성 성인PC방만 총 22건에 이른다는 것.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건설․유통업 등으로 상호를 위장하거나 문지기를 세워놓고 단골 위주로 영업을 이어가는 업주들이 생겨나는 등 단속을 피하는 수법들이 한층 더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업장에 대해서는 사전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에 나서는 등 경찰력을 총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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