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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은 내가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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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은 내가 적격”
  • 김윤영
  • 승인 2006.07.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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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교육위원 5선거구 후보4명 지난27일 소견발표회
지난 27일 오후3시, 강서구 화곡6동에 위치한 88체육관에서는 오는 31일 치러질 서울시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5선거구(구로, 금천, 양천, 강서)에 출마하는 서울시교육위원 후보 4명의 소견발표회가 열렸다.

폭우에도 불구하고 이날 소견발표회에는 투표권이 주어진 학교운영위원이나 교육계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 지역 교육현안을 함께 고민할 열정과 능력있는 교육위원을 선출하려는 관심 정도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나타냈다.

이날 소견발표회는 당일 발표회전 이루어진 우선순위 선정에 따라 배옥병, 기청, 김영학, 강호봉 후보 순으로 각각 20분씩, 1시간30분가량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배옥병후보]
소견발표회의 첫 운을 뗀 배옥병(47, 구로2동) 후보는 교육위원 중 유일한 학부모 대표임을 강조하면서 우리아이가 차별 받을까봐 말 못하는 학부모를 대변하겠다며 학부모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배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크게 4가지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의정활동, 학교급식 개선, 교육환경 개선, 낙후된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는 역차별 정책을 통한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 협의체를 만들어 학부모들의 의견을 교육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도록 서울도 학교급식을 바꿔야 한다며 학교급식지원조례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특목고를 1개를 더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질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왕따, 성희롱, 성폭력 등으로 얼룩진 학교를 개선하고 도서관의 문화공간화, 책걸상 교체 등 작은 것부터의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청 후보]
기청(62, 서초구 서초동) 후보는 교육현장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예산을 균등분배가 아닌 우리지역에 우선 배부토록 세출원칙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열악한 학교시설 개선과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유치를 통한 맞춤식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애아 편의시설 등 모든 이들의 편안한 학교가 되기 위해 특수교육 분야에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사설학습기관과의 유대강화, 훌륭한 교사, 교장이 우리지역에 오도록 교원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대화의 창을 수시로 열어 학운위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주장했다.

[김영학후보]
김영학(63, 강서구 방화동) 후보는 구로에는 디지털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과학고, 강서에는 김포, 인천공항이 있다는 지리적 이점에 따라 국제고 설립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특목고를 유치하고, 정보화 사업에 맞는 사이버교육 확대및 학교도서관을 정보센터로 개선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다목적 체육관을 신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교급식과 관련해서는 질 높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부모 검수체제 강화와 안전 시스템을 도입을 밝혔다. 이를 통해 선생님 감동, 학부모 감동, 학생 감동시키는 감동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강호봉 후보]
강호봉(65, 양천구 신월동) 후보는 교육 이외에는 한번도 눈을 돌린 적이 없다고 운을 뗀 뒤, 교육청이 예산을 무기삼아 학교경영활동에 사사건건 간섭한다면 현장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말 것이라며 체제를 학교중심으로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도 그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꼭 필요한 학교는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 또 다른 빈익빈 부익부를 만들었다며 교육청 사업을 대폭 줄여서 생긴 예산은 열악한 곳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특목고 유치, 노후시설 교체, 영어마을 유치, 국제관 건립 등 당면 과제 해결을 통해 교육환경에 밑바탕이 될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교육발전협의회를 활성화시켜 학부모, 교사, 학원, 학생 등 모든 교육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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