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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직영급식전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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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직영급식전환 급물살
  • 김윤영
  • 승인 20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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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 구로중 내년부터...일부학교 갈등 마찰
[학교급식법 개정안 통과 그후] 3년내 직영급식 전환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세부시행령과 예산확보방안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일선 중학교에서는 직영전환 시점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이로 인한 학교주체들간의 갈등으로 적잖은 내홍을 겪고 있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각 중학교에 공문을 통해 직영으로의 전환시점을 조사하고 있고, 일부 학교들은 서둘러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직영전환 시기를 논의 중에 있다.

앞으로 직영급식으로 전환해야 할 구로지역 내 중학교는 전체 12개교 중 10개이며, 오는 2010년까지 위탁급식에서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구일중과 영서중등 2개교는 직영급식을 실시중이다.

이에 따라 가장 가깝게는 내년부터 오남 중학교(오류2동)와 구로중학교(구로동)가 직영급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오남 중은 이달 초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85%) 학생(75%)
교사(64%)가 직영급식에 찬성해 비교적 별다른 갈등 없이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위탁급식계약이 만료되는 내년3월부터 직영전환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중학교 역시 직영에 대한 찬반으로 일부 갈등이 있었지만 내년 7월부터 직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영림중학교는 부분위탁으로 2008년부터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직영전환 시점만 결정한 상태이지 세부계획은 아직 논의돼지 않았으며 시교육청이나 교육부의 세부시행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입장이다.

반면 직영전환 시점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곳도 있다.

개웅중학교(개봉3동)는 직영전환 시점 등에 대한 학교운영위원회 논의결과 최종표결을 거쳐 2008년부터 시행키로 결정됐으나, 표결후 논의과정과 실시시기를 둘러싼 운영위원장과 일부 운영위원간의 의견대립이 물리적인 마찰로 이어져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사정 등으로 인해 아직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학교도 있다.

고척중학교는 내년 2월이면 위탁 계약이 끝나지만 현 교장이 8월 퇴임을 앞두고 있어 9월 새 교장이 부임한 뒤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류중 역시 2008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직영논의는 없는 상태라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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