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초교육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과학교육센터가 지난 12일 지역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문을 연 과학교육센터는 현대화된 시설은 물론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교육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어, 그동안 학교 밖 체험학습장에 목말라했던 구로지역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과학교육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양대웅 구청장등 지역인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간단한 기념식 행사를 갖고, 센터 내 주요 학습장을 둘러봤다.

이날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과학교육센터는 향후 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에 분산 운영돼 오던 과학교사 연수, 학생과학교육, 발명교육, 과학행사 등을 통합 운영해 과학기초교육의 연계성을 도모하게 된다”며 “구로지역에 첫 선을 보인만큼 서울시 타 지역 과학교육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교육센터는 지난 1985년 강서구 외발산동에서 구로구 구로본동으로 이전 건립된 과학교재원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총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2년여의 공사기간(2004.2.27~2006.6.12)을 거쳐 준공됐다. 서울시에서는 이례적으로 남부교육청이 주관해 건립한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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